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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은 날
상촌선생시 生事二間屋(생사이간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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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를 쓰다보니 잘 쓰지는 못하면서 습관처럼 붓을 잡게 되고
이런저런 한시들을 둘러보게 되었다.
옛 사람들의 표현력이 정말 아름답고 섬세해서 놀랍다.
바람자리 이슬꽃은 담백하고 소박하다는 표현이 너무 좋아서
해서는 잘 쓰지 못하면서도 한글자 한글자 마음에 새기면서
써봤다.
象村 申欽先生詩
生事二間屋(생사이간옥)
幽襟萬古情(유금만고정)
披衣步蘿逕(피의보라경)
倚杖聽溪聲(기장청계성)
風散露華澹(풍산로화담)
林深靈藾淸(임심영뢰청)
宵分仍坐久(소분잉좌구)
凉月上江城(량월상강성)
살림살이 두칸짜리 집에서
아득한 만고의 정을 느끼다
옷 걸치고 나가 넝쿨진 오솔길을 걸어
지팡이 짚고 시냇물 소리를 듣는다.
바람 흩어 지난자리에 이슬 꽃은 소박하고
깊은 숲의 그윽한 소리 맑기도 하다
한 밤중 오래도록 앉아 있는데
서늘한 달이 가람성위로 떠 오르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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