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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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고전

다선일여(茶禪一如)

運善최명길 2022. 4. 1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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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선일여(茶禪一如)

                       서산대사  휴정

낮에는 한잔

밤에는 잠 한숨

푸른 산 흰 구름 더불어

생사가 없음을 말 하네

흰 구름은 옛 벗이 되고

밝은 달은 내 생애로세

깊은 산속 봉우리에서

만난 사람에 대접 하고

소나무 걸상 비 내리는 소리와

옆 사람 읊조리는 소리에

梅花꽃이 지는 구나

한 바탕 봄 꿈 깨니

다동이 차 끓여 오네

 

晝來一椀茶

夜來一場睡

靑山與白雲

共說無生死

白雲爲故舊

明月是生涯

萬壑千峰裏

逢人則勸茶

松榻鳴山雨

傍人詠落梅

一場春夢罷

侍者點茶來

*椀주발완,잠잘수,산골짜기학,걸상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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