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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고전

上善若水

運善최명길 2022. 4. 2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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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善若水- 
 
언젠가 후배가 붓글씨로 상선 약수를 써 달라는 부탁을 했는데 
써 주지 않았다.  글씨에 자신이 없어서 남에게 줄 수 없었다.
아침에 도덕경의 상선약수가 있는 8장을 읽어 보다가 
"도는 ‘無’에 해당하고 물은 ‘有’에 해당한다. 무에 해당하는

도를  유에 해당하는 물에 비유하여 말하였지만

‘무’는 ‘유’가 아니기에 그래서 ‘가깝다’고 한 것이다. 
라는 구절에서 上善若水에 無를 써 넣어봤다. 

 

8.1 上善若水하니 水善利萬物而不爭하며 處衆人之所惡

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다. 물은 만물을 잘 이롭게 하면서

다투지 않으며, 뭇사람들이 싫어하는 비천한 곳에 자리 잡는다.

8.2 故幾於道니라

그래서 에 가깝다.

8.3 居善地하며 心善淵하며 與善仁하며 言善信하며

正善治하며 事善能하며 動善時하여

夫唯不爭이라 故無尤니라

거할 때에는 땅처럼 낮은 데에 처하기를 잘하고,

마음 쓸 때에는 그윽이 깊게 하기를 잘하고,

사물과 더불어 할 때에는 어질게 행하기를 잘하고,

말할 때에는 믿음직스럽게 하기를 잘하고,

바로잡을 때에는 다스리기를 잘하고,

일을 할 때에는 능숙함을 펼치기를 잘하고,

움직일 때에는 때를 맞추기를 잘한다.

무릇 오로지 다투지 않으니

이 때문에 허물이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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