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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감악산(675) 본문

서울.경기도산

양주 감악산(675)

運善최명길 2024. 4. 1.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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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감악산(675)

-산행일자:2024.03.30.()

코스:양주신암리 감악산약수터

-누운폭포-숯가마터-부도골쉼터-형소봉-장군봉-감악산정상-임꺽정봉-얼굴바위쉼터-

감악산약수터

산행거리:6킬로미터

소요시간:3시간

산행이야기

감악산은 양주시와 파주시 연천군에 걸쳐있으며 경기오악의 하나로 꼽히는 산이다.

오늘 산행은 양주시 남면 방향 신암저수지쪽에서 시작했다.임꺽정봉까지 데크가 설치되어

암벽을 걸을 수 있는 하늘길을 걷기위해서다. 그러나 아쉽게도 정비중이라 출입금지 되었다.

산이란 오르면 또 다른 재미가 있으니 부도골까지 쭉 걸어올라 인적이 없었는지 낙엽에 덮여

길인지 아닌지 모를 길을 조금 오르니 장군봉0.6킬로미터 이정표가 나왔다.

출발한 감악산 약수터에서 정상까지2.1킬로미터 라고 하니 1.5킬로미터만 가면

정상이다. 오늘 산행은 가볍겠다싶지만 장군봉까지 계속오르막이라 숨이 차고

힘이 들었다. 숨이 가슴을 묵직하게 누를 때쯤 장군봉과 악귀봉 사이 능선에 닿았다.

좌측으로100미터 만가면 감악산 암릉의 첫 봉인 악귀봉이지만 진행방향인 장군봉쪽으로

산행을 이었다. 장군봉과 악귀봉 사이에 통천문이 있다. 이 위가 형소봉이다.

조금 더 가서 데크길을 오르면 장군봉(652미터)이 나온다.

감악산은 날이 좋으면 임진강 너머 개성과 송악산도 보이는 전망이 트인 암릉길로 유명하다.

그렇지만 감악산 이름의 (감색감)한자에서 느끼듯 바위들이 검푸른 빛을 띤채 암릉을

이루는데 악귀봉에서 장군봉 임꺽정봉까지 칼등 같은 수직절벽의 암릉을 이루는 바위 자체가 수려한 산이다.

장군봉을 지나 임꺽정봉아래서 정상으로 바로 이어진 편안한 길로 일단 정상을 먼저 올랐다.

정상엔 삼국시대 때 세워졌을 것이란 것 말고 몇가지 설만 있는 유명한

감악산비가 있다. 비석은 세월에 지워진 사연을 갓하나 쓰고 빛바랜 모습을 하고 있다.

뭔가 영험한 느낌이 있다. 감악산은 신령스런 산이라고 한다. 감악산 신기가

워낙 쌔서 사찰들도 잘 견디지 못했다고 한다. 정상에서 물 한 모금 하고 올라 올때 일단

패스했던 임꺽정봉으로 되돌아 산행을 이었다. 임꺽정봉으로 가는 길은 아주 잠시 오르막이다.

오르막이다 싶을 때 임꺽정봉 정상석(676.3)이 정상보다 더 높은 표지석을 하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정상보다 전망도트이고 아찔한 높이의 절벽은 병풍같이 펼친 바위자락을

산 아래로 떨어뜨린다. 멋진 광경이다. 그래서 일 것이다. 임꺽정봉 바로아래 하늘전망대를

만들고 수직절벽에다 데크 잔도를 설치해서 하늘 길을 만들었다. 오늘 산행의 목적은

아찔하지만 스릴을 즐기려 이곳을 찾았는데 정비 중이었다. 출입이 통제되어

아쉬웠다. 8월까지 출입할 수 없다는 안내판이 있다. 임꺽정봉에서 하늘길로 하산

하려했던 계획을 바꿔 임꺽정봉에서 얼굴바위쉼터로 이어진 등산로를 따라 하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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