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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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도산

영장산(경기성남)

運善최명길 2024. 3. 2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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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모처럼 산행  때 늦은 시산제를 했다. 고교동기들 산악회다.그간 자주 찾아가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있어서 맘 먹고 갔다.친구는 오랜만에 봐도 반갑고 편하다.  말 한마디 가볍게던질 수 있는 곳이 어디 있던가 만나자마자 얼굴이 환한 표정이된다.  

악수하고 근황을 묻기도 전에 또 다른 친구가 나타난다.하나하나 모이다보니 열두명이 넘어간다.  고교시절의 풋풋한친구로 돌아가서 잠시 떠들석한 만남의 의식을 치렀다.시산제는 영장산 정상적 아래 양지바른 곳에서  

간소하지만 나름 격식은 갖추고 갑진년 무탈산행을 기원했다 산행도 원점회귀로 약10킬로미터를 걸었다. 음식을 지고4킬로미터를 가니 어깨가 묵직하고 다리도 무거워 힘들었다.오늘 오른산 분당에 있는 영장산(413.5m)은 이매역 1번출구에서

정상까지 약 4킬로미터에 정상석이 있고 육산이다.  

도시의 소음이 미치지 않는 산이어서 걷는 내내

숲의 소리와 향기 바람을 느끼며 걷게 된다.

친구들과의 소란이 양념이 되어 산 타는 내내 행복하게 걸었다.

정상아래 양지바른 곳을 제단으로 정하고 가볍게 한해

무탈산행을 기원했다.무엇보다 졸업하고 처음 보는 고교동기가 있어 반가웠다.틈의 긴 시간이 순간에 허물어 졌다.  

청춘의 시간은 멈춰 있다가도 얼굴 보면 체육시간 운동장을 누비던 때의

활기로 살아난다.   산행하고 돌아와 족구장에 들렸다 족구장에도 너무 참석을 하지 않아미안한 마음에 가서 얼굴들 보고 오니 마음은 가벼운데 몸은 녹초가 되었다.

마음은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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