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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은 날
불곡산 양주시 본문
♡불곡산산행(470.7고지)♡
불곡산은 양주시에 있는 산이다.
3번국도를 주시할수 있어 삼국시대 고구려의 城역할을 했다고한다.
실제 아홉개의 보루가 있어 양주시청에서 임꺽정봉을 넘어 이어 있다.
산행도 보루를 따라 시작했다. 양주시청에서 불곡산 정상인 상봉까지
2.8킬로미터는 육산이다.
상봉에 오르면 암릉의 시작과 동시에 사방으로 시야도 열린다.
상봉의 경치를 즐김도 잠시 뒤이은 사람들이 차지한다.
상봉을 지나 상투봉가는 길은 마치하산 하듯 급경사로 내려선다.
계단이 있어 걷기 좋지만 그래도 경사가 있는 길이다.
잠시뚝 떨어지는 길을 지나면 손바닥을 펼쳐 세운 듯한 모양의
절벽안쪽으로 상투봉 정상석이 나온다.
상투봉에서 몇 걸음 더 가면 화강암 바윗길이 나오는데
이곳이 어쩌면 불곡산 최고의 스팟이다. 이자리 이르면 오래 머무른다.
이곳에서 불곡산이 보여주는 곳곳의 경치를 최대한 즐긴다.
정신차리고 앞을 보니 암릉의 내리막이다.
중간에 생쥐바위에서 또 쉬며 풍광을 즐기다. 다시 오름이 시작되는
임꺽정봉을 향한다. 여긴 경사가70도는 되는 것 같다.
철봉과 로프는 있지만 쉽지 않은 그야말로 암벽이다.
발과 손에 힘주고 어렵게 임꺽정봉 바로 아래 420봉에 올랐다.
겨울이 남은 봄이라 걸으면 금방 더워지고 쉬면 차가워
옷 하나를 걸쳤다 벗었다 하며 걸었다.
이제 다 왔다 싶지만 420봉에서 임꺽정봉 길도 암벽에다 아찔하다.
임꺽정봉 드디어 불곡산 봉우리들을 다 올랐다.
바위 한곳에 자리잡고 기분좋게 산하의 경치를 즐겼다.
이맛이 산 맛 아닌가 좋다.
이러니 하산이 아쉽지만 악어바위가 있는 능선을 향했다.
이곳역시 암릉이다. 물개바위 공기돌바위 코끼리바위 복주머니바위
무엇보다 악어가 바위를 기어오르는 듯한 악어바위까지
특이한 바위들이 있어 하나 하나 구경하며 걸을 수 있어 좋은 곳이다.
이 길따라 유양공단쪽으로 내려왔다. 약 9.5킬로미터를 걸었다.
유양공단앞에서 버스를 타고 양주시청주차장(주말무료)으로 왔다. 2024.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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