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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은 날
구봉도 대부해솔길 본문
가까운 바다와 공원 어디를
가도 사람들이 많다.
차가 시속 20킬로미터 이상 달리지 못했다.
시화방조제를 건너는 내내
그랬다.
해가 길어져 8시가 넘어도
어두워지지 않는다.
점심먹고 운동삼아 구봉도를
걷자고 아내와 함께 나섰다.
가는 길은 밀리지 않고 갔다.
물이 들어온 바다가 잔잔히
배들을 들어올려 흔들었다.
방파제에는 낚시하는 사람들
자전거 타고 바다를 달리는
라이딩족 대부도 솔밭에 텐트를 친분 까지 휴일을 즐기는 사람
들이 제각각 시간을 보내고 있다.
대부도를 건너 구봉도 해솔길
산자락 해변길로 갔다.
늘 물 빠진 때와서 바닷가를
걸었는데 모처럼 해변따라 이어진
산자락길을 걸었다.
하늘도 바다도 빼꼼히 보이는 정도로 숲이 우거졌다.
바람도 불고 숲길은 평탄해서
굳이 빨리 걷지 않았다.
아니 그렇게 된다.
구봉도 섬길은 바람결 같이 가볍고 바쁘지 않게된다.
온통 푸른 숲을
선 하나가 흙으로 이어진다.
그 길을 고요히 간다.
숲 바람 물결 하늘 모든 것이
평화롭다. 앞서가든 아내가
평소와 달리 느린 걸음의 내게
빨리오라 독촉한다.
산의 거의 끝에 이르니 개미허리
다리가 나온다. 섬산이 떨어져나가 마치 개미 몸통과
머리모양을 하고 있어서
그 사이를 이은 다리를 그렇게
부른다.
다리를 건너 개미머리를 지나 나태주 시인의 행복이란 시가 새겨진 판목을 돌아 바다로 내려서면 "석양을 가슴에 담다"라는 눈의 모습을 한 조형물이 있다. 바다 위 데크 다리를 걸어 조금더 바다 안으로 들어 가야한다. 해지는 석양에
눈 모양 한 가운데 해를 담거나
물빛 반짝이는 노을을 찾아
사진 찍는 사람들이 들리는 곳이기도 하다. 사진 스팟이니
만큼 우리도 사진을 찍고
바닷길 시멘트 도로로 원점
회귀하니 8000보쯤 걸었다.
근처 보리 막국수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아직도 해는 떨어지지
않고 긴 그림자를 앞 세운다. 돌아오는 길에 있는 대부바다향기 테마파크로 가보니 꽃 양귀비가 붉다
밀밭도 있다. 잠시 내려 양귀비밭과 밀밭길을 걸으니
해가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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