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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흔적

불혹의 내 나이에는...

運善최명길 2006. 9. 2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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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위 입학식이란 걸 했다.

최고경영자 과정에 등록을 하고

“비즈니스 협상력“이란 제목하의

강의를 열심 들었다. 

그런데 참석자 모두의 표정이

시멘트처럼 단단하게 굳어져 있어

분위기가 칙칙해서 그냥 뒷풀이는

참석하지  않았다. 

모두가 처음이라 그런 것인지

왜 그렇게 목에 힘들이 들어가

있는지 정말 싫었다. 

앞으로도 많은 날을 그들과 함께

공부해야 하는데 어쩌나 이일을

그냥 강의에만 열중하고 인간관계는

포기할까 그래서는 오늘 배운 협상력

공부가 보람이 없으니 그들을 내게

끌어들여 열심히 한번 관계개선을

해봐야겠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얼굴에 인자하고

넉넉한 모습이 고운 주름으로 그려져야

할 텐데 나 또한 그들에게 그런 모습으로

보여 졌을까 몰라 스스로 편한미소를 지어

본다.

불혹의 내 나이에는 

넉넉하고 포근한 모습으로

화사하게 피어야할 얼굴을

갖도록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을

거듭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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