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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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흔적

친구란.

運善최명길 2006. 9. 2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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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는 핑계로

그동안 친구들을 만나지 못해

미안한 마음에 퇴근하고

저녁을 먹었다.

늘 그렇지만 웃을일이 별로 없는

요즘에 그나마 친구들을 만나면

광대뼈 주위가 아프도록

서로 웃음을 나눈다.

사실 만나면 딱히 취미를 공유할

그 무엇이 있는것도 아니지만

늘 누군가의 호출에 의해 만나게되고

만나면 많은 대화가 오가고

그러다 골프연습장에서

시뮬레이션한판해서 저녁먹고

남은 시간동안 당구 한판해서

음료수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마지막에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는

별 뜻없는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함께 보낸 시간동안 원없이 웃고

말하고 편하게 지내고

하루가 정겹고 즐겁다.

친구란 이렇게 만나는 것만으로도

위로이며 행복인것을 늘 느끼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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