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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흔적

인생은 경주다.

運善최명길 2006. 10. 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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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법칙을 정하되 게의치 않고

시한은 있으되 타임아웃을 예측하지 못하는

가혹한 경주다.

 

하나로 시작하여

더큰 하나로

 

승부없는 윤회의 소용돌이를

전전하는 망각의 세월이다.

 

감독도

선수도

상대도 없는

 

구성원 이면서

감독이 되고

선수가 되는

 

아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인생의 장이

경주의 장임에 아름답다.

 

아름다움은 가혹하고

가혹한 경주가

그나마 인생을 느끼게 하고

삶이라는 구실을 준다

 

 

1996년 5월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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