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運善최명길 2007. 3. 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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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의 상습 과속 구간에서는 평균 속도를 측정해 제한속도 위반을 적할하는 구간 단속방식이 적용된다.

구간단속은 특정 구간의 시작과 끝 부분에 카메라를 설치해 개별 차량의 통과 시간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카메라가 없는 곳에서의 과속도 적발 대상이 됩니다.

 

일단 서해안 고속도로 서해대교 7.5Km구간과 중앙고속도로 죽령터널 4.6Km구간, 영동고속도로 둔내터널 3.4Km 구간등에

우선적으로 구간단속을 도입한 뒤 점차 확대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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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대교 7.5Km, 제한속도 시속 110Km : 최소 통과시간 4분 5초

영동고속도로 둔내터널 3.4Km, 제한속도 시속 100Km : 최소 통과시간 2분 2초

 

많이 변했다.

핸들만 잡으면

속도에 대한 감각이 없어

속도계의 끝이 닫도록 밟던 때가 있었다.

서울에서 부산

서울에서 광주

서울에서 목포

몇시간만에 다녀왔다고 외치던 호기가 있었다.

이젠 핸들을 잡아도

걱정을 별로 안한다.

이런 저런 생각으로 머리속이 맴돌고

자연에 묻힌 눈동자는 빨리 달릴 수 없게 한다.

편안하게 달리는 자동차가 되어있다.

습관적으로 양보가 기본이 되고

빨리 달리는 차를 보면 겁나서 피한다.

관록이란 것이 붙어서 일까

말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거침없이 쏟아내던 시절이 있었으나

사납고 거친말이 내 몸을 벗어나

자취를 감춘듯하다. 

연륜의 나이테가 내 안에 동그랗게 동그랗게

그려져가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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