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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흔적

점심모임.

運善최명길 2007. 3. 1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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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최고경영자과정을

함께 하신 분들과 점심모임을

가졌다. 

다들 기업의 어엿한 사장님이고

공직의 국장님, 은행 지점장등

나이와 일이 다 다르지만

친구처럼 편안하게 만나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조금은

어색하고 우습기도 하다.

공부하고 싶은 마음에

최고경영자과정을 신청하고

공부하는 내내 참 재미있게

보냈는데 그 과정이 끝나고

다시 그들을 보니 동기라는

동지애가 느껴지기 보다는

어찌 조금은 어색하다.

그렇지만

웃고 대화 나누며 점심먹고

서로들 사는 이야기로

잠시지만 벽을 허물었다.

이렇게 세상이나 사람들과

벽을 허무는 일에 익숙해야

삶이 편안하고 행복할 텐데

아직도 이런 일들에 미숙하여

어찌 살아야 할지.....

열심히 수련하여

거침없이 집단에 흡수되는

노력을 해야 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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