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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은 날
사람으로 사는게 쉬운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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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분별을 하고
이런 것들에 숙련된 사람을 성인이라 한다.
화가난다
미치도록 화가나서
머리가 터져 버릴 것 같다.
일반적인 사람
어떤 사람을 기준으로 삼아야 할까.
어찌 어찌 사는 사람들 이야기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타인들의 삶이면 실소에 머물고 마는 마음도
화살이 되어 꽂혀 오면
피할 수 없어 아프고 미친다.
삶의 가치관까지 흔들어 버리는
사건앞에 그냥 살기 싫다.
사람으로 사는게 쉬운일이 아니다.
차라리 세상에 없었더라면....
막살아 사리분별 알지 못했더라면...
마음편히 끌어 안을 수 있을까.
눈이 있어 원망 스럽고
귀가 있어 가슴 아프고
감정이 있으되 치우치지 못하니 미어진다.
아~ 이 답답한 문제 풀이를 어찌해야 할꺼나.
뜨겁게 달아오른 숨찬 뜨거움을 어찌해야 할꺼나.
이러다 아프고야 말겠지 늘 그렇듯이......
갈수록 차갑고 선명해지는 머리를 어찌 할꺼나
날카롭고 시퍼런 날을 어찌 할꺼나.
오래토록 장농 깊숙히 놓았던 이 보도를
꺼내 사정없이 배어 버려야 할 것인가.
사람으로 산다는 것은
이글 만큼이나 알 수 없이 쓰여져 가고
어려운 일.......
멀리서 한 사건을 바라 보면서
끌어 오르는 화를 삼키며 알 수 없는 글을 지어 낸다.
산다는 것은 나와 전혀 상관없는 일이 지만
그가 누군가가 기대올 때 ....
나에겐 숙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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