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은 날

사람으로 사는게 쉬운가... 본문

삶의 흔적

사람으로 사는게 쉬운가...

運善최명길 2007. 8. 20. 22:18
728x90

사리분별을 하고

이런 것들에 숙련된 사람을 성인이라 한다.

 

화가난다

미치도록 화가나서

머리가 터져 버릴 것 같다.

 

일반적인 사람

어떤 사람을 기준으로 삼아야 할까.

 

어찌 어찌 사는 사람들 이야기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타인들의 삶이면 실소에 머물고 마는 마음도

 

화살이 되어 꽂혀 오면

피할 수 없어 아프고 미친다.

 

삶의 가치관까지 흔들어 버리는

사건앞에 그냥 살기 싫다.

 

사람으로 사는게 쉬운일이 아니다.

차라리 세상에  없었더라면....

 

막살아 사리분별 알지 못했더라면...

마음편히  끌어 안을 수 있을까.

 

눈이 있어 원망 스럽고

귀가 있어 가슴 아프고

감정이 있으되 치우치지 못하니 미어진다.

 

아~ 이 답답한 문제 풀이를 어찌해야 할꺼나.

뜨겁게 달아오른 숨찬 뜨거움을 어찌해야 할꺼나.

이러다 아프고야 말겠지 늘 그렇듯이......

 

갈수록 차갑고 선명해지는 머리를 어찌 할꺼나

날카롭고 시퍼런 날을 어찌 할꺼나.

 

오래토록 장농 깊숙히 놓았던 이 보도를

꺼내 사정없이 배어 버려야 할 것인가.

 

사람으로 산다는 것은

이글 만큼이나 알 수 없이 쓰여져 가고

어려운 일.......

 

 

멀리서 한 사건을 바라 보면서

끌어 오르는 화를 삼키며 알 수 없는 글을 지어 낸다.

산다는 것은 나와 전혀 상관없는 일이 지만 

그가 누군가가  기대올 때 ....

나에겐 숙제가 된다.

 

 

 

 

'삶의 흔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號)를 받았다.  (0) 2007.08.25
알수 없는 마음/최명길  (0) 2007.08.22
거절의 미.  (0) 2007.08.18
비 지나간 하늘자리.  (0) 2007.08.17
[스크랩] 인생 항로에는..  (0) 2007.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