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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은 날
명심보감1. 繼善篇 《경행록》에 말하였다. “은혜와 의리를 널리 베풀어라. 사람이 어느 곳에 살든 서로 만나지 않으랴? 원수와 원한을 맺지 마라. 길이 좁은 곳에서 만나면 회피하기 어렵다.” 2. 天命篇 《玄帝垂訓》에서 말하였다. “인간의 사사로운 말도 하늘이 듣는 것은 우레와 같고 어두운 방 속에서 마음을 속일지라도 귀신의 눈이 보는 것은 번개와 같다.”3. 順命篇공자가 말하였다. “죽고 사는 것은 命이 있고, 富貴는 하늘에 달려 있다.”4. 孝行篇 《시경》에 〈이렇게〉 말하였다 “아버지 나를 낳으시고 어머니 나를 기르시니, 아아 애닯다 부모님이시어 나를 낳아 기르시느라 애쓰고 수고하셨다. 그 은혜를 갚고자 하나 넓은 하늘처럼 끝이 없어라.” 5. 正己篇 귀로는 남의 나쁜 것을 듣지 말고, 눈으로는 ..
사패산(552미터)날이 습하고 덥다.걸음마다 모래 주머니 여러개가 달린 듯 무겁다. 7킬로미터 정도를 걸었다. 원각사 안내석이 있는 송추에서 의정부 가는 길 제1경기순환로 굴다리아래서원각사 -원각폭포-사패능선-사패산정상까지 갔다 되돌아왔다. 여름산은 힘들어 많이 걷지 못했다. 사패산 정상은 바람이 불어서 시원했다. 넓은 마당바위가 있고 사패능선을이어 포대능선 오봉까지 성벽처럼 길게 이어지고 뒤로 북한산 숨은벽능선 따라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가 삼각산 이름을 설명하듯 솟아있다. 시원한 바람과 산 너울을 보며 잠시 쉬고 천천히 하산하니 3시간18분이 걸렸다.
북한산 의상봉(502고지) 일요일 가벼운 감기증세로 집에 있다가 오후 1시가 지나 북한산 의상봉만 다녀왔다. 비가온 뒤라 계곡마다 물이 많아 온 산이 물소리다. 바람소리와 흡사해 바람인가 싶지만 습한 더위에 온 몸에 땀 범벅이다. 손수건이 흥건 하다. 얼굴에도 목덜미에도 흐르는 땀이 송골송골 맺히고 가져간 물은 바닥을 보인다. 의상봉은 북한산에서 험한코스 라고 할 수 있다. 암벽수준의 경사가 있고 더군다나 빗물에 젖은 바위는 미끄러웠다. 사실 아내가 이정도는 갈 수 있다고 해 의상봉까지만 가자 해서 늦었지만 오른 것이다. 시간은 많이 걸렸어도 무사히 산행을 했다. 산성주차장에서 의상봉정상 큰 좌불이 있는 국녕사로 내려와 법룡사에 이르면 주차장에서 대남문으로 가는 북한산 주도로 옛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