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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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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시간 사용하던 가제도구들아이들 침대와 책상 TV,입주때설치해준 작은 김치냉장고까지종일 오르락 내리락하며 밖에내 놓았다. 시청 사이트에 들어가 비용을 지불하고 대형폐기물신고필증을 출력해 붙였다. 사실 아직 멀쩡하지만방마다 자리만 차지하지 사용하지 않은 지 오래된 것들이다. 책과 옷도 버렸다.책은 화물차 바닥을 채울 만큼버렸다. 내 전공서적도 버렸다.기억만큼 오래된 법전과 아이들책 아내의 책 읽었던 소설등 아낌 없이 버렸다. 옷도 아파트재활용 통을 채울듯이 버렸다.그러고도 책꽃이의 책이 많다.긴 세월 참 많이도 사 날랐다.오랜만에 큰 맘먹고 비웠다.사용하던 물건이 용도를 다하거나 눈밖에 나면 폐기물이 된다. 재활용으로 버려진다. 지금의 내 인생의 때가 그럴시기다. 친구들은 현업에서대부푼 용도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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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2024.11.09.-산행코스:문학산주차장-문학공원-삼호현-문학산정상-선유봉-길마봉-선유봉-문학산성-삼호현-문학공원-문학산주차장-산행거리:5.3킬로미터-산행시간:2시간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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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아름답던 2016년 10월16일북한산을 걷고 돌아 오는 길에 장인께서 돌아가셨다는 전갈을 받았었다. 올해가 8주기다. 아내와 함께장성 처가에 들렸다. 장모님뵙고난 담양으로 갔다. 내려갔으니아버님도 뵙고 왔다. 처가에서 50킬로미터의 거리다.시골에 들어서니 아버님이 마루에 계시다 안방으로 들어가시는 뒷 모습이 보였다.아버지 하고 불러봤지만 듣지못하신다. 문을 열고 가까이가서야 누군가 왔음을 아신다.늘 그렇듯 제가 누군지 알아보시겠냐고 묻고 잠시 침묵뒤에 알아 보신다. 자리에 앉아 짧은 시간 얘기하는데 기억의 혼란이신 지엉뚱한 말씀도 하신다.그러다 다시 온 정신이 되신다.이런 일이 가끔 있어서 놀라지않는다. 그냥 듣고 지나간다.고향 당산 나무만 물이 들었다.워낙커서 어릴적 뿌리 사이에 들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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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산 슬기봉(451미터)의 가을*산행코스: 수리산유원지병목안주차장-돌탑-잣나무숲-우측능선-슬기봉데크-부대앞-시멘트길-제3산림욕장-누리길데크-병목안주차장*산행거리:4킬로미터 수리산은 도립공원이다.그만큼 산세와 경치가 좋다는뜻이다. 실제로 근교 산행하면서 숲이 아늑하고 편한 느낌을 받는 곳이 있다면 수리산을 꼽는다.산행시작하고 처음 수리산에왔을 때 마치 깊은 산에 든 것같았다.빽빽한 숲 쭉쭉뻗은 나무와 물이 있는 골짜기 무엇보다 도시의 소음없는 고요함이좋았다. 수리산에 대한 좋은느낌으로 가을 길을 걷기 시작한다. 아내와 가는 것이라천천히 짧은 거리를 걸었다.주차장에서 슬기봉방향 계곡길로 들어서서 돌탑지나면 잣나무 숲이다.이곳에서 산유화 시가 보이면우측으로 능선 길이 보인다.조금 가파르지만 슬기봉까지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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掘浦川 -인공으로 파서 만든 개울이라는 뜻을 가진 천.(掘팔굴,浦개포,물가포) 어제 부천 상동에 모임이 있었다. 퇴근시간 밀리는것을 감안해 일찍 출발했는데30분 빨리 도착했다. 친구에게 전화하니 굴포천이 가깝다고 해 그곳에서 시간을 보내려고 가보니 천변이 잘 정돈되어 있고 운동하는 분들도 많다. 20분정도 걷고 모임 장소로 가니 다들 모여 있다. 굴포천이 궁금해서 찾아봤다.인천광역시 부평구 만월산에서 발원하여 인천광역시 계양구, 경기도 부천시, 서울특별시 강서구를 거쳐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에서 한강과 합류하는 한강의 지류인 하천이다.라고 설명이 되어있다.옛날에 삼남지방에서 정부에 바치는 곡물(삼남미)을 싣고 바다를 통해 강화 손돌목을 거쳐 한강을 거슬러 올라가 용산으로 옮겨왔다. 그런데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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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산 단풍 2024.10.27. *산행코스:염불암-계곡-절고개-국기봉(정상)-염불암바윗길-염불암 *산행거리:4킬로미터 *소요시간:2시간30분 ♡산행이야기♡ 일요일 오후다. 가까우면서 가을 단풍이 있을 것 같은 산이 어디있을까 삼성산 정상부근에 단풍이 있던 기억이 났다. 쉽게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염불암으로 갔다. 코스는 정상쪽을 보고 우측은 바윗길이고 곧바로 오르는 계곡길이 있다. 계곡길로 올랐다. 학우봉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과 삼막사와 염불암이 이어지는 길이 만나는 고갯길에서 삼막사로 가지 않고 우측 정상으로 바로 향했다. 단풍이 보이기 시작한다. 바위가 우뚝선 한구간을 지나자 삼성산도 높은 곳에서 부터 온 산에 단풍이 흘러 내린다. 삼막사도 단풍이 예쁘게 물들었다. 정상으로 가는 능선에서 조망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