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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은 날
남덕유산(1058) 본문
- 산행지 : 남덕유산
- 산행일자 : 2016.1.3
- 산행코스 : 영각사입구아래 주차장- 영각사매표소아래 좌측들머리-출렁다리-영각재-철계단구간-정상(남덕유산1507) 여기까지 3.2+0.5 약4킬로미터
-갈림길(서봉과삿갓재)-급경사지대-안부 -서봉(1492)1.3킬로미터-로프구간-갈림길에서 좌측계곡으로-덕유교육원3.4-야영장-덕신교지나
주차장1.5킬로미터
-산행거리 : 약9킬로미터
-산행시간 : 4시간30분소요.
-산행일지-
남덕유산 산행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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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하면 하얀 눈꽃이 눈부시게 반겨 줄 것을 예상하고 떠나는 산행이다.
우리들도 그런 마음으로 산행을 시작했다. 아침에 안개가 짙어서 산마루쯤에
상고대라도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봄날 같은 날씨는 그것마저도 허락하지 않았다.
경남 함양쪽 영각사매표소 앞에서 왼쪽 방향을 들머리로 10시29분 산행을 시작했다.
전국 곳곳에서 온 산행인파로 산행이 녹록치 않았다. 능선까지 오르면서 땀을
많이 흘렸다. 겹쳐 입었던 옷을 하나씩 벗어야 할 정도로 날이 더웠다.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남덕유산 탐방로 이때의 시간이 10시29분15초
남덕유산까지의 거리를 가늠할 수 있는 이정표 대략 2시간 30분정도의 거리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
나무가지 사이로 전망대가 하나 보인다. 저곳이 정상이겠거니 하고 올라보니 아니다. 남덕유산은 만만하지가 않다. 컽에서 보면 넉넉한대 들어서면 날을 세운다.
능선을 올라 북덕유 향적봉 방향으로 길게 뻗은 백두대간의 모습이 덕유산 이름에 걸맞게 주변의 많은 산들과 들판을 끌어 안고 있다.
솟았다가 떨어지고 그 떨어짐이 깊어 체념할 즈음에 다시 오르게하는 그야말로 ^^ 죽이는 산세다. 1440고지 중봉의 수려한 전망이 지척에 있다.
남덕유산으로 가는 길은 암릉을 여러번 오르고 내려야 한다. .
드디어 철계단 남덕유산정상이 저 위에 있는 듯 보이지만 아니다. 저 위에 서면 남덕유산 정상이 보인다.
남덕유산으로 가는 길
등산객이 많아 밀리듯 계단을 오르게 된다.
저기 끝에서 오르는 사람도 여기 남덕유산으로 향하는 사람도 암릉을 걷는 기분은 최고였을 것 같다.
이제 저 끝에 보이는 남덕유산 정상만 가면 오늘 산행의 목표 정상은 가는 것이다.
남덕유산정상으로 가는 길에 1440고지 중봉을 바라보면서 역광으로 사진에 담았다.
1440고지 중봉에서 남덕유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잠시의 평지를 지나자 바로 오르막이다.
저 멀리 향적봉이 너른 품을 펼치고 있다. 남덕유산 정상에서 15킬로미터 거리에 있다고 하는데 종주는 1박2일 코스로 해야 하며 삿갓재대피소를 이용하면 된다고한다.
남덕유산에 가면 지리산 줄기를 한 눈에 볼 수 있다고 하는데 도대체 지리산이 어디냐고 하면서 사진에 담았는데 맞는다.^^ 저기멀리 긴 능선이 지리산 줄기다.
드디어 남덕유산에 올랐다. 정상석에서 기념사진으로 뿌뜻하게 오늘 산행의 흔적을 담았다.
이제 삿갓재와 서봉의 갈림길에서 서봉(무주덕유산)으로 향했다.
서봉으로 가는 길은 이렇게 눈길도 잠시 지나고
밧줄잡고 다시 오르기도 했는데 지척에 있던 서봉은 저 만치 더 멀어진다.
이렇게 급경사진 철계단을 보았나 ㅎㅎ 정말 가파른 철계단을 지나야 서봉 무주남덕유산 정상에 이른다.
남덕유산에서 안부를 지나 잠시면 갈 수 있을 것 같았던 서봉이 남덕유산보다 더 높아 보였다.
이제 서봉의 끝 몇 발짝만 딛으면 도착이다.
드디어 서봉 정상에 도착
서봉에서 좌측으로는 북덕유향적봉방향으로 오른쪽으로는 지리산의 줄기를 볼 수 있는 확트인 전망이 기가 막혔습니다.
서봉에서 점심을 맛나게 먹었습니다. 술도 몇잔 나누고 이젠 날개달고 하산하겠다고 했더니 모 자문위원님께서 정말 달려서 내려 가셨고 전 그 뒤를 힘들게 달려서 ㅎㅎ
하산했습니다.
서봉쪽으로 많은 등산객들이 보이네요.
아쉽지만 서봉의 모습을 뒤로하고 하산을 제촉했습니다.
아 그래도 서봉의 경치를 두고 가기가 아쉬워 다시 한번 셔터를 눌러봅니다.
이제 저 산 끝자락까지 부지런히 걸어서 내려갑니다. 논개의 혼이 흐르는 남강의 발원이 있다는 덕유교육원 방향으로 하산해서 덕신교아래서 말끔하게 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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