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Tags
- 담양
- 교동읍성
- 카페프린스
- 한진항
- 소래산일출
- 오블완
- 윤봉길의사 충의문
- 사모바위
- 자운봉
- 임꺽정봉
- 관곡지
- 상원사#적멸보궁
- 소래산마애불
- 티스토리챌린지
- 권필
- 시흥자전거다리 일출
- 응봉능선
- 선유도
- 영종도 노적봉
- 탄도항
- 향로봉
- 북한산
- 탄도항퇴작암층
- 인수봉
- 대룡시장
- 비봉
- 누에섬등대
- 교동향교
- 백운대
- 감악산얼굴바위
Archives
- Today
- Total
산이 좋은 날
입춘첩(2017.2.4) 본문
728x90
입춘 첩자/ 위백규
우러러 부끄럼도 구부려 창피할 일 없나니
혼자 있어도 내 마음 신령님께 여쭐 만하고,
만사는 앞서 정한 대로 맞게 감응하나니
어찌 번거로이 축원하며 새봄에게 아양 부리랴.
春帖
仰而無愧俯無怍(앙이무괴부무작)
屋漏吾心可質神(옥루오심가질신)
萬事只應前定好(만사지응전정호)
何須煩祝媚新春(하수번축미신춘)
立春
夜氣猶存際야기유존재
東君始到時동군시도시
吾之禱久矣오지도구의
先聖豈余欺선성기여기
밤의 기운이 남았을 즈음인데
벌써 태양의 신이 찾아왔누나
나 오래도록 봄이 오기를 기도 하였으니
어찌 성현들이 나를 속이겠나
위백규(魏伯珪, 1727년~1798년)는 호남파 실학의 대가이다.
본관은 장흥이며, 전라도 장흥부 계항동(지금의 장흥군 관산읍 방촌리)에서 태어났다.
영조 34년(1758) 한국 최초로 세계지리서 겸 팔도지리서인 《환영지》를 저술하였으며,
이듬해에는 《정현신보》를 저술하여 당시 민정의 부패상을 신랄하게 비판·고발하고 제도상의 개혁을 주장하며
작품으로는 가사인 〈농가〉, 〈자회가〉, 〈권학가〉, 〈오륜가〉 등 90여 편이 전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