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은 날

중부전선 제4땅굴, 을지전망대 본문

강원도여행

중부전선 제4땅굴, 을지전망대

運善최명길 2018. 7. 30. 17:10
728x90

친구의 부대는 33년의 세월동안 많이 변해 예전의 흔적이 없었나 보다

그저 예전에 그곳에서 근무했다는 마음만 담고 첫사랑의 그리움이 실망으로

바뀔 때 처럼 아쉬워 하면서도 민간인통제선이 많이 안으로 들어가서 조금더 가까이 부대앞까지 갈 수 있음에 좋아하는 친구가 부럽기도 했다.

내가 근무한 부대는 후방이어서 전방 철책에서의 군인다운 에피소드는 없어서 조금 과장된 표현들을 해도 함께 웃을 수 있어 좋았다.

 

선배가 통신병이었는데

군 시절 이곳 피의 능선 전적비아래서 쉬곤 했다면서 비득고개까지 군장메고 뺑뺑이 돌던 얘기를 한다.

선배가 근무했던 부대 정문에 가서 병사들에게 과자 봉지를 건네고 돌아서는데 ^^ 나름 뿌듯했다.

 

 

 

 

 

선배와 친구가 근무했던 철책이 있는 을지전망대를 향해 가는데 이곳은 펀치볼이라는 특별한 이름을 가진 곳이었다.

 

화강암이 침하하면서 둘레엔 강한 화강암이 솟아 남았고 안쪽은 주저 앉아 분지가 되었는데 외국기자가 펀치라는 칵테일의 그릇(볼)을 닮았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 펀치볼로 불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곳은 제 4 땅굴과 을지전망대를 가기위해 출입허가 신청을 하는 곳이다.

 

을지전만대와 4땅굴을 가기위한 입장료 3000원을 받으며 4땅굴 전동차 이용료가 포함되어있다. 

 

을지전망대 방향으로 출발

 

제4땅굴을 관람하기 시작하는데 사진촬영이 금지되어있다.  이곳은 땅굴이 아니라 땅굴로 가기위해 우리나라에서 판 곳이다.

 

땅굴 관람은 이 사진에서 보는 전동차를 타고 남방한계선까지 340여미터를 진행하고 다시 후진으로 되돌아 온다.

 

땅굴이 워낙 협소해 폐쇄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무서울 수도 있을 만큼 공간이 크지 않았다.

 

펀치볼은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커다란 사발처럼 분지를 이루고 있다.

 

 

 

 

 

 

 

 

 

을지전망대에서 펀치볼을 보기위한 포토존

 

 

 

 

 

 

 

6.25전쟁때 휴전을 앞두고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 이곳 펀치볼이라고 한다.  고지를 여러번 뺏고 뺏기다 결국 빼앗은 고지는 김일성,모택통고지였으며

스탈린고지는 회복하지 못하고 아직도 가칠봉 철책 우리측에서 보면 앞에 보이는 매봉부근의 고지라고한다.  이곳또한 북측방향으로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사진을 담지 못했다.  그야말로 최전방이다 눈앞에 바로 철책이 있고 가까운 곳에 북측 진지가 보이는 곳이다.

'강원도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2땅굴 안보관광  (0) 2018.10.01
두타연  (0) 2018.07.30
평화의 댐 지나 천미계곡  (0) 2018.07.30
고석정외  (0) 2017.08.14
한탄강얼음트래킹   (0) 2016.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