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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은 날
고요한 마음이고 싶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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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해 지고 싶다.
아예 바위처럼 굳어지고 싶다.
생각일랑 하지를 말게
산다는 일이 쉽지가 않다.
끝이 없는 길을 하릴없이 가는 일이라
지치고 힘들때가 더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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