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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괘전

運善최명길 2021. 5. 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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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序卦傳>

[서괘상전(건,곤~감,리)]

有天地然後萬物生焉盈天地之間者 唯萬物이라

受之以屯하니 屯者盈也屯者物之始生也物生必蒙이라

하늘과 땅이 있은 뒤에 만물이 생기니 하늘과 땅 사이에 가득 찬 것이 오직 만물이다.

그래서 둔괘로 받으니 둔은 가득 참이니 둔은 물건이 처음으로 생기는 것이다.

물건이 생기면 반드시 어리기 때문에

受之以蒙하니 蒙者蒙也

物之 穉也物穉不可不養也

受之以需하니 需者飮食之道也

몽괘로써 받으니 몽이라는 것은 어린 것이니 물건의 어린 것이다.

물건이 어리면 기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수괘로써 받으니 수는 음식의 도리이다.

飮食必有訟이라 受之以訟하고 訟必有衆起

受之以師하고 師者衆也衆必有所比

음식에는 반드시 송사가 있기 때문에 송괘로써 받고,

송사는 반드시 무리로 일어나기 때문에 사괘로써 받고,

군사는 무리닌 무리는 반드시 돕는 바가 있기 때문에

受之以比하고 比者比也

比必有所畜이라 受之以小畜하고 物畜然後

有禮

비괘로써 받고,비는 돕는 것이니

도우면 반드시 쌓는 바가 있기 때문에 소축괘로써 받고,

물건을 쌓은 뒤에 예절이 있기 때문에

受之以履하고 履而泰然後이라

受之以泰하고

리괘로써 받고, 예절을 이행하여 태평한 다음에 편안하기

때문에 태괘로써 받고,

泰者通也物不可以終通이라

受之以否하고

物不可以終否

태는 통하는 것이니 물건이 끝까지 통할 수 만은 없기 때문에 비괘로써 받고,

물건이 끝까지 비색할 수 만은 없기 때문에

受之以同人하고 與人同者物必歸焉이라

受之以大有하고 有大者不可以盈이라

受之以謙하고

동인괘로써 받고,사람과 더불어 같이 하는 사람은 물건이 반드시 모여들기 때문에 대유괘로써 받고,

큰 것을 둔 자는 가득차게 할 수 없기 때문에 겸괘로써 받고,

有大而能謙必豫受之以豫하고 豫必有隨

受之以隨하고 以喜隨人者 必有事

受之以蠱하고

큰 것을 두고도 겸손할 수 있음이 반드시 즐거운 것이기 때문에 예괘로써 받고,

즐거움에는 반드시 따름이 있기 때문에 수괘로써 받고,

기름으로써 사람을 따르는 자는 반드시 일이 있기 때문에 고괘로써 받고,

 

蠱者事也有事而後可大

受之以臨하고

는 일이 있는 것이니 일이 있은 뒤에 켜질 수 있기 때문에

임괘로써 받고,

臨者大也物大然後可觀受之以觀하고

임은 큰 것이니 물건이 커진 다음에 볼 수 있기 때문에 관괘로써 받고,

可觀而後有所合이라

受之以噬嗑하고 嗑者合也物不可以苟合而已

볼 수 있은 뒤에 합치는 바가 있기 때문에 서합괘로써 받고,

자는 합하는 것이니 물건이 구차하게 합하고만 있을 수 없기 때문에

受之以賁賁者飾也致飾然後亨則盡矣

비괘로써 받고,비는 꾸미는 것이니 꾸밈을 이룬 뒤에 형통하면 다 할 것이기 때문에

受之以剝하고 剝者剝也

박괘로써 받고,박은 깍는 것이니

物不可以終盡이니 窮上反下

물건이 마침내 다 깎일 수 만은 없으니 박이 위에서 궁해서 아래로 돌아오기 때문에

受之以復하고 復則不妄矣受之以无妄하고 有无妄然後可畜이라

복괘로써 받고,회복하면 망령되지 않기 때문에 무망괘로써 받고,

망령됨이 없은 뒤에 쌓을 수 있기 때문에

受之以大畜하고 物畜然後可養이라

受之以頤하고 頤者養也不養則不可動이라

대축괘로 받고,물건이 쌓인 다음에 기를 수 있기 때문에 이괘로써 받고,

이는 기르는 것이니 기르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受之以大過하고 物不可以終過

受之以坎하고 坎者陷也

대과괘로써 받고,물건이 끝까지 지나칠 수 만은 없기 때문에

감괘로써 받고,감은 빠지는 것이니

陷必有所麗受之以離하니 離者麗也

빠지면 반드시 걸리는 것이 있기 때문에 리괘로써 받으니 리는 걸리는 것이다.

 

 

 

[서괘하전(함,항~기재,미재)]

 

 

有天地然後有萬物하고 有萬物然後有男女하고

有男女然後有夫婦하고 有夫婦然後有父子하고

有父子然後有君臣하고 有君臣然後有上下하고

有上下然後禮義有所錯니라 --

하늘과 땅이 있은 뒤에 만물이 있고 만물이 있은 뒤에 남녀가 있으며 남녀가 있은 뒤에 부부가 있고

부부가 있은 뒤에 부자가 있고 부자가 있은 뒤에 군신이 있고 군신이 있은 뒤에 위아래가 있으며

위아래가 있은 뒤에 예의를 둘 바가 있느니라.

夫婦之道 不可以不久也受之以恒하고

부부의 도가 오래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항괘로써 받고,

恒者久也物不可以久居其所受之以遯하고

遯者退也物不可以終遯이라 受之以大壯하고

항은 오래하는 것이니 물건이 오래 그 처소에만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돈괘로써 받고,

돈은 물러나는 것이니 물건이 끝까지 물러날 수 만은 없기 때문에 대장괘로써 받고,

物不可以終壯이라 受之以晉하고

晉者進也進必有所傷이라 受之以明夷하고

물건이 끝까지 건장해서 가만히 있을 수 만은 없기 때문에 진괘로써 받고,

진은 나아가는 것이니 나아가면 반드시 상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명이괘로써 받고,

夷者傷也傷於外者 必反其家受之以家人하고

家道 窮必乖受之以睽하고

명이는 상하는 것이니 바깥에서 상한 사람은 반드시 집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가인괘로써 받고,집안의 도가 궁하면 반드시

어긋나기 때문에 규괘로써 받고,

睽者乖也乖必有難이라

受之以蹇하고 蹇者難也物不可以終難이라

규는 어그러지는 것이니 어그러지면 반드시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건괘로써 받고,

건은 어려운 것이니 물건이 끝까지 어려울 수 만은 없기 때문에

受之以解하고 解者緩也緩必有所失이라

受之以損하고 損而不已必益이라 受之以益하고

해괘로써 받고,해는 누그러지는 것이니 누그러지면 반드시 잃는 바가 있기 때문에

손괘로써 받고, 덜기를 말지 않다보면 반드시 유익하게 할 것이기 때문에 익괘로써 받고,

益而不已必決이라 受之以夬하고

夬者決也決必有所遇受之以姤하고

유익하게 함을 그치지 않다보면 반드시 척결될 것이기 때문에 쾌괘로써 받고,

쾌는 척결하는 것이니 척결하면 반드시 만나는 바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구괘로써 받고,

姤者遇也物相遇而後受之以萃하고

萃者聚也聚而上者謂之升이라 受之以升하고

구는 만나는 것이니 물건이 서로 만난 뒤에 모이기 때문에 췌괘로써 받고,

췌는 모이는 것이니 모여서 올라가는 것을 오른다고 하기 때문에 승괘로써 받고,

升而不已必困이라 受之以困하고

困乎上者 必反下受之以井하고

오르기를 그치지 않으면 반드시 곤하기 때문에 곤괘로써 받고,

곤한 사람은 반드시 아래로 돌아오기 때문에 정괘로써 받고,

 

井道 不可不革이라 受之以革하고

革物者 莫若鼎이라 受之以鼎하고

우물의 도가 개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혁괘로써 받고,

물건을 변혁하는 것은 솥 만한 것이 없기 때문에 정괘로써 받고,

主器者 莫若長子受之以震하고

震者動也物不可以終動하여

止之受之以艮하고

그릇을 주관하는 사람은 맏 아들 만한 사람이 없기 때문에 진괘로써 받고,

진은 움직이는 것이니 물건이 끝까지 움직일 수 만은 없어서

그치기 때문에 간괘로써 받고,

艮者止也物不可以終止受之以漸하고

漸者進也進必有所歸受之以歸妹하고

간은 그치는 것이니 물건이 끝까지 그칠 수 많은 없기 때문에 점괘로써 받고,

점은 나아가는 것이니 나아가면 반드시 돌아오는 바가 있기 때문에 귀매괘로써 받고,

得其所歸者 必大受之以豊하고 豊者大也

窮大者 必失其居受之以旅하고

돌이올 바를 얻은 자는 반드시 크기 때문에 풍괘로써 받고,

풍은 큰 것이니 큰 것이 궁극에 간 자는 반드시 그 거처를 잃을 것이기 때문에 려괘로써 받고,

旅而无所容이라 受之以巽하고

巽者入也入而後說之受之以兌하고

나그네는 다녀서 용납 받을 데가 없기 때문에 손괘로써 받고,

손은 들어가는 것이니 들어간 뒤에 기뻐하기 때문에 태괘로써 받고,

兌者說也說而後散之受之以渙하고

渙者離也物不可以終離受之以節하고

태는 기뻐하는 것이니 기뻐한 뒤에 흩어지기 때문에 환괘로써 받고,

환은 떠나는 것이니 물건이 끝까지 떠날 수 만은 없기 때문에 절괘로써 받고,

節而信之受之以中孚하고 有其信者必行之

受之以小過하고

절도가 있으면 믿기 때문에 중부괘로써 받고,

믿음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행하기 때문에 소과괘로써 받고,

有過物者必濟受之以旣濟하고

物不可窮也受之以未濟하여 終焉하니라

물건을 지남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건너기 때문에 기제괘로써 받고,

물건이 궁할 수 없기 때문에 미제괘로써 받아서 마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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