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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은 날
身體髮膚는 受之父母하니 不敢毁傷이 孝之始也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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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비가 잠시 멈춘 사이에
부천 범박산 둘레 문화산책로를
걸으니 온 몸이 땀에 젖는다.
이마에 땀이 맺혀 떨어진다.
동네 길을 걸으면서
아버지를 생각하다 문뜩 효에 대한
생각을 해봤다.
엊그제 시골다녀 와서 효경을 펼쳐
읽어 보다가 효경 펼치면 바로 나오는
身體髮膚는 受之父母하니
不敢毁傷이 孝之始也요
신체발부는 부모한테서 받았으니 감히
훼상하지 않는 것이 효의 시작이다.
훼는 훼손하고 욕되게함이요
상은 손상함을 말함이다.
그러므로 몸을 훼손하지 않고
명예를 욕되게 하지 않는 것이
효의 시작이다.
라는 부분을 생각하면서 걸었다.
건강해야 모두를 챙기고 사랑할 수 있으니
효경의 첫 구절을 잘 살펴 염두에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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