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은 날

북한산 백운대. 본문

서울.경기도산

북한산 백운대.

運善최명길 2022. 11. 2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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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백운대(836.5미터)♡
☆산행일자:2022.11.26.
☆코스: 백운대제2공원지킴터도선사입구주차장-도선사-용암문-용암봉-병풍암-노적봉-만경대-백운봉암문-백운대-백운대피소-인수암-하루재-도선사입구주차장
☆산행거리:7킬로미터(도상거리6킬로미터)
☆산행시간:4시간40분 
 
☆산행이야기
가까운 곳으로 가자 어디가 있을까 생각 할 수 있는 산이
북한산이어서 백운대를 가갑께 오를 수 있는 도선사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도상거리 도선사에서 용암문 백운대 2.6킬로미터 가장 완만하고 가까운 코스다.  
부천에서 8시30분에 출발 도선사 입구9시35분 도착 9시50분 도선사일주문을 지났다.  
도선사 경내로 들어서기 전 왼쪽으로 가면 용암문 산행의 들머리가 있다.
 산길은 도선사를 우측에 두고 편안하게 이어지다.  작은 계곡을 건너 조금씩 오르막이 시작하지만
그리 어렵지 않게 용암문에 이른다.
도선사 들머리에서 1.1킬로미터정도 걸은 것이다.
용암문에서 노적봉쪽으로 가는 길도 낙엽진 길을 따라 약간의 오르막을 걷게 되는데
병풍처럼이어지는 용암문에서 만경대로 이어지는 바위와 성벽이 아름답다.
노적봉아래 이정표있는 곳에서는 병풍암부터 노적봉 백운대로 이어 두른 거대한 바위벽이 펼쳐지고
산행도 재밌어지기 시작한다.
바윗길을 걷는 재미도 있지만 아스라히 흐르는 바위자락을 따라 걸으며 걸음마다 열리는
시원한 풍경에 눈길이 바빠진다.  그러다 더는 버티지 못하고 바위 한자리 걸터앉는다.
그리고   한마디 좋다.  감상의 사치도 잠시 때가 소한을 지나더니 엄청춥다.  손이시리고 귀가 시렸다.
그런데 이 경치를 놓을 수 없어 버텼다.
이곳저곳 설명과 의문을 이야기하면 지나는 산객은 저마다의 정보를 말해주며 간다.
정다운 민족이다.  만경대아래 병풍암에서 보는 경치는 언제봐도 아름답다.
좌측으로 우뚝솟은 노적봉에서 정면에 의상능선 우측 원효봉 염초봉 백운대로 이어 오르는 웅장함은 그야말로 진산이다.  그 어느산이 북한산에 대적하겠는가!  
경치에 취해 잊었던 한기를 더 버틸 수 없어 부지런히 걸었다.  
물론 눈길은 아쉬움에 더디다. 만경대끝 백운봉암운에 이르니 산객들로 북적였다. 백운대 오르는 길에 사람이 많다.  
자주 올랐으니 오르지 말자는 산벗들의 말을 일축하고 앞서 갔다.
짧은 산행이니 정상에 오르고 싶었다. 백운대오르는 길에서 산악구조대분들이 안전하게 오르고 내리도록 인원을
통제해서 다소 속도가 느리긴 했어도 편하게 오를 수 있었다.
백운대에 올라보니 국기봉까지 인증샷을 하려는 긴 줄이 서있다. 모처럼 정상까지 올랐다.  
인수봉도 노적봉도 만경대도 발아래다.  백운대선 사방이 시원하다 거칠게없다.  
산에 오르는 맛을 표현하자면 한마디로 이 맛이다.  
사람들의 표정에는 행복한 미소들이 연달아 피고 여기저기 소란의 사진놀이가 한창이다.  
오래 머물다 보니 다시 춥다. 부지런히 하산했다.
인수봉머리가 하얗게 정수리를 드러내는 시작점에서 백운대 목선쯤을 걸어 어깨까지 뚝 떨어지면 백운봉암문이다.
백운봉암문에서 백운대피소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했다.  하산길은 가파른 바윗길이다.  
인수암에 이르면 대략 난감한 경사와 바윗길이 끝난다.  인수암지나 하루재 까지 다시 약간의 오르막을
걷고나면 도선사 주차장까지 비교적  수월한 하산길이다.
하산길은 힘들지만 인수봉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 잠시잠시 쉬어 걷게 된다.
북한산  백운대를 가장 쉽게 오르는코스이야기였는데 쉬운 산은 없는 것 같다.  
높으나 낮으나 짧거나 긴 걸음 할 것없이 산은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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