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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은 날
북한산 숨은벽 단풍 본문
북한산 숨은벽 단풍산행
☆산행일자:2022.10.23.
☆산행코스:사기막골 구가원석재 표지석앞-숨은벽능선길-해골바위-545봉-밤골계곡-밤골-사기막골-구가원석재표지석앞
☆산행거리:9.9킬로미터
☆소요시간: 6시간
☆산행소고1
단풍철답게 산에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방송에 숨은벽 단풍절정 소식이 전해졌다고 한다.
사기막골에서 둘레길 효자길 밤골로 가다가 숨은벽 바윗길 암릉 백운대4.1킬로미터 푯말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했다.
둘레길은 몇 군데 나무들 틈에 단풍이 있을 뿐 아직 절정의 맛은 없다.
숨은벽 암릉이 보이기 시작하면 붉게 물든 절정의 단풍도 시작된다. 이곳저곳 감탄의 소란과 발길이 단풍만큼
많다. 백운대와 숨은벽 인수봉위는 안개와 구름이 덮어서 하늘과 닿아있다.
햇살에 화려하게 빛 날 단풍은 보지 못했지만 그늘에 촉촉히 젖어 도드라진 단풍도 아름답다.
바위틈에서 인수봉과 숨은벽 사이에서 그야말로 핏 빛으로 물든 단풍, 이런 절정의 단풍을 본지가 언제던가 싶을 만큼 단풍에 빠졌다. 해골바위에서는 백운대와 숨은벽 사이로 폭포처럼 흘러내리는 붉은 단풍의 물결에 빠지고 숨은벽 암릉길을 걷는내내 단풍의 내를 따라 같이 흐르게 된다. 그러다 숨은벽 코앞에 이르면 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이 시작되는데 버스기다리는 줄 같이 단풍철 산객들의 긴 줄이 생긴다. 그래도 마음 급하지 않아도 된다. 숨은벽을 오르는 릿지족 들의
아슬한 모습을 보며 같이 오금저리고 서 있다보면 줄의 앞에이르고 계곡 단풍속으로 풍덩 빠지게 된다.
하산할 숨은벽 암릉과 나란한 계곡길은 말 그대로 단풍 천지다. 감탄이 사방에서 터져나온다.
가을 숨은벽이 명소일 수밖에 없다는 것은 한번이라도 절정의 숨은벽 단풍을 본 사람이라면 인정하게된다.
그리고 하산하면서 다시 올것을 기약하게 된다.
하산 길의 끝 갈림길에서 좌측 으로 가서 계곡물에 손을 씻고 계곡따라 내려가면 폭포가 나온다. 이곳 쯤 오면 거의 다
내려 온 셈이다. 여기서 조금가면 북한산 밤골산행 출발하는 입구 국사당이 나오는데 입구 카운터기 통로로 나가지 말고 우측사기막골로가야 산행을 시작했던 원점에 도착하게된다.
초행길에 사기막골에서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혼동이 되는 곳이다. 2022년의 단풍은 북한산 숨은벽에서 원없이 보고
즐겼다.
☆산행소고2
북한산 숨은 벽은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에 칼날같이 누워 있는 암릉을 말한다.
두 봉우리 사이에 숨어 있어 반대편에서 보면 숨은 것 같다하여 숨은 벽이라 했다고 한다. 숨은벽은 가을에 단풍과 봄날은 진달래가 만발하는 북한산의명소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인수봉과 나란한 암릉의 위용은 압도적이다.어느때 가도 감탄하는 곳이다.
가을이 되었으니 누구와 이 불타는 단풍을 보러 갈까 산 벗을 찾아 함께 떠났다. 단풍이란 것이 때에 맞춰가기가 어려운 것인데 숨은벽의 이번 단풍이 이쁘다고 방송에도 나올 만하니 그야말로 제때 다녀올 수 있는 기회 였다.
부천에서 약 50분거리에 있는 사기막골로 갔다. 그곳에서 북한산 둘레길 효자동길 밤골공원쪽으로 가다가 숨은벽 들머리 북한산4.1킬로미터라는 이정표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했다.
몇 걸음 들어서니 아직 단풍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 평평한 산길을 걷다가 돌계단이 나오기 시작하면 숨은 벽 본격 산행의 시작이다. 돌계단 구간이 끝나고데크로 잘 단장한 계단을 오르면 숨은벽 암릉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힘든 산행보다는 경치 보는 재미에 빠져서 절로 탄성을연발하는 순간들이 계속된다. 바위틈에 박힌 단풍과 계곡을 타고 흐르는 핏빛 가을이 얼마나아름다운지 셔트를 연발하며 누르게 된다. 계단의 끝을 지나 잠시 숨은벽능선을 보고 바위의 경사진 틈을 잡고 가까스로 해골바위로 가면 백운대에서 부터흘러 내리는 웅장한 바위자락의 끝에 선다. 멋지다 웅장하다 좋다.해골바위 에서 본 등산로로 진입하는 곳은 위험하니 가지 말기를 권한다.
해골바위에서 내려와 숨은벽 마당바위 어쩌면 이곳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쉬고 그곳에서 보는 숨은벽의 경치가 가장 대중적인 곳이다. 그러니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사진 몇 컷하고 인수봉의뒷 모습이 잘 보이는 545봉으로 향했다. 사실 이곳을 가는 사람은 많지 않다. 주 등산로에서 조금 벗어나 있다. 하지만 이곳에서 보는 북한산의 뒷 모습이 압권이라는 사실을 안 이상가지 않을 수 없다.물론 새로 산 벗이 오는 경우만 간다. 소개하는 차원이다.
545봉에서 점심을 먹으며 암벽에 핀 단풍과 인수봉과 숨은벽 사이를 타고 내리는 가을에 한 컷 취하고 나서 다시 숨은벽 주 능선으로 돌아와 숨은벽 앞까지 암릉을재밌게 아님 스릴있게 걷고대동샘아래서 시작하는 숨은벽을 타고 이어지는 밤골계곡을 따라하산을 시작했다. 하산길은 단풍이 얼마나 흐드러지게 많던 지 단풍에 취해 4시간이면 충분한 산행 거리를 6시간이나 걸려 걸었다. 하산하는 내내 단풍이요 감탄사의 연발이다. 아쉬운 것은 햇살이 내리지 않아 그늘에 묻힌 단풍이 짙게 도드라 질 뿐 화려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햇님이 잠깐 단풍을 비춰주는 순간이 있어그나마 몇장 빛 반짝이는 단풍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숨은벽능선따라 이어진 계곡은 계속이어지다 끝에서 두 갈래로 나뉜다.
그곳에서 우측 사기막골방향으로 가서 밤골공원지킴터 국사봉으로 등산객 카운터 통로를 나가면 화장실이 있다. 화장실을 들리고 나서 다시 등산객카운터 통로로 들어와 하산방향에서 우측으로 가면 원점회귀하게 된다. 북한산 숨은벽은 사시사철 아름다운 곳이니 꼭 가보시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