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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은 날
千萬買隣(천만매린)<이웃을 사는데 천만 금을 쓰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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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을 사는데 천만 금을 쓰다>
출근하는데 저녁 모임을 알리는 문자가 뜬다.
이 생각 저 생각 망설임이 많아 답하지 않고 있다가
언젠가 읽었던 千萬買隣(천만매린)이란 사자성어가
생각났다. 문자를 보내준 분들과 나를 기억해주는
사람들에 감사해야 할 이유를 떠 올렸다.
[중국 남북조 시대의(우리로는 고구려때) 양나라의 재상 여승진을
흠모하던 송계아(宋季雅)라는 사람이 군수를 마치고 재상 여승진의 옆집을
구하기 위해 시세인 백만금보다 훨씬 많은 천백만금을 지불했다고 한다.
그 소문을 들은 여승진이 놀라 까닭을 묻자,
그는 百萬買宅, 千萬買隣(백만매택, 천만매린)이라고 답했다.
“백만금은 집값이고 천만금은 당신의 이웃 값으로 낸 비용입니다”.
여승진은 자신을 인정해주는 사람이 거금을 들여 이웃하자고 찾아왔으니,
잘 살아온 자신의 삶이 인증 받은 것 같아 매우 행복해 했으며 이웃으로 잘 지냈다고 한다.
이 두 사람의 만남을 두고
“花香百里, 酒香千里, 人香萬里”(화향만리,주향천리,인향만리)
꽃의 향은 백 리요, 술의 향은 천 리지만, 사람의 향은 만 리다. 라고 하여
세상 어떤 것과도 견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만남이라고 칭송 하였다고한다.]
누군가가 찾아주는 것만으로도 참 감사할 일이건만
나이 들수록 게을러진다. 출근시간에 받은 문자에 점심시간이 지나
참석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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