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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문 읽히기

運善최명길 2023. 11. 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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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字文(13)

1(하늘의 도) 540

天地玄黃 宇宙洪荒(천지현황하고 우주홍황이라)

日月盈側 辰宿列張(일월영측하며 진수열장이라)

寒來暑往 秋收冬藏(한래서왕하고 추수동장이라)

閏餘成歲 律呂調陽(윤여성세하며 율려조양이라)

雲騰致雨 露結爲霜(운등치우하고 로결위상이라)

 

2(땅의도) 432

金生麗水 玉出崑岡(금생여수요 옥출곤강이라)

劍號巨闕 珠稱夜光(검호거궐이요 주칭야광이라)

果珍李柰 菜重芥薑(과진이내요 채중개강이로다)

海鹹河淡 鱗潛羽翔(해함하담하고 린잠우상이라)

 

3(성인지도) 972

龍師火帝 鳥官人皇(용사화재요 조관인황이라)

始制文字 乃服衣裳(시제문자하고 내복의상이라)

推位讓國 有虞陶唐(추위양국은 유우도당이라)

弔民伐罪 周發殷湯(조민벌죄는 주발은탕이로다)

坐朝問道 垂拱平章(좌조문도하니 수공평장이라)

愛育黎首 臣伏戎羌(애육여수요 신복융강이로다)

遐邇壹體 率賓歸王(하이일체하니 솔빈귀왕이라)

鳴鳳在樹 白駒食場(명봉재수요 백구식장이라)

化被草木 賴及萬方(화피초목하고 뢰급만방이로다)

 

4(인륜지도)15120

蓋此身髮 四大五常(개차신발은 사대오상이요)

恭惟鞠養 豈敢毁傷(공유국양하니 기감훼상이리요)

女慕貞烈 男效才良(여묘정열하고 남효재량하라)

知過必改 得能莫忘(지과필개하고 득능막망하라)

罔談彼短 靡恃己長(망담피단하고 미시기장하라)

信使可覆 器欲難量(신사가복하고 기욕난량하라)

墨悲絲染 詩讚羔羊(묵비사염이요 시찬고양이라)

景行維賢 剋念作聖(경행유현이요 극념작성이라)

德建名立 形端表正(덕건명립하고 형단표정이라)

空谷傳聲 虛堂習聽(공곡전성하며 허당습청이니라)

禍因惡積 福緣善慶(화인악적이요 복연선경이라)

尺璧非寶 寸陰是競(척벽비보요 촌음시경이라)

資父事君 曰嚴與敬(자부사군하라 왈 엄여경이라)

孝當竭力 忠則盡命(효당갈력하고 충즉진명하라)

臨深履薄 夙興溫凊(임심이박하고 숙흥온청하라)

 

5(군자지도) 18144

似蘭斯馨 如松之盛(사란사형이요 여송지성이라)

川流不息 淵澄取映(천류불실하고 연징취영이라)

容止若思 言辭安定(용지약사요 언사안정이라)

篤初誠美 愼終宜令(독초성미하고 신종의령하라)

榮業所基 籍甚無竟(영업소기요 적심무경이라)

學優登仕 攝職從政(학우등사요 섭직종정하라)

存以甘棠 去而益詠(존이감당하니 거이익영이라)

樂殊貴賤 禮別尊卑(악수귀천이요 예별존비라)

上和下睦 夫唱婦隨(상화하목이요 부창부수라)

外受傅訓 入奉母儀(외수부훈하고 입봉모의라)

諸姑伯叔 猶子比兒(제고백숙은 유자비아라)

孔懷兄弟 同氣連枝(공회형제니 동기연지니라)

交友投分 切磨箴規(교우투분하고 절마잠규하라)

仁慈隱惻 造次弗離(인자은측은 조차불리이나)

節義廉退 顚沛匪虧(절의렴퇴는 전패비휴하라)

性靜情逸 心動神疲(성정정일하고 심동신피라)

守眞志滿 逐物意移(수진지만하며 축물의이니라)

堅持雅操 好爵自縻(견지아조하면 호작자미니라)

 

6.연비여천 鳶飛戾天 15120

都邑華夏 東西二京(도읍화하는 동서이경이요)

背邙面洛 浮渭據涇(배망면락하고 부위거경이라)

宮殿盤鬱 樓觀飛驚(궁전반울하고 루관비경이라)

圖寫禽獸 畵綵仙靈(도사금수요 화채선령이라)

丙舍傍啓 甲帳對楹(병사방개요 감장대영이라)

肆筵設席 鼓瑟吹笙(사연설석이요 고슬취생이라)

陞階納陛 弁轉疑星(승계납폐는변전의성이라)

右通廣內 左達承明(우통광내요 좌달승명이라)

旣集墳典 亦聚群英(기집분전이요 역취군영이라)

杜藁鍾隷 漆書壁經(두고종예요 칠서벽경이라)

府羅將相 路夾槐卿(부라장상이요 로협궤경이라)

戶封八縣 家給千兵(호봉팔현이요 가급천병이라)

高冠陪輦 驅轂振纓(고관배련하고 구곡진영이라)

世祿侈富 車駕肥輕(세록치부하고 거가비경이로다)

策功茂實 勒碑刻銘(책공무실하고 륵비각명이라)

 

 

 

 

7(명신열전)1080

磻溪伊尹 佐時阿衡(반계이윤은 좌시아형이라)

奄宅曲阜 微旦孰營(엄택곡부를 미단숙영이라)

桓公匡合 濟弱扶傾(환공광합이요 제약부경이라)

綺回漢惠 說感武丁(기회한혜요 열감무정이라)

俊乂密勿 多士寔寧(준예밀물하니 다사식녕이라)

晋楚更覇 趙魏困橫(진초갱패하고 조위곤횡이라)

假途滅虢 踐土會盟(가도멸괙하고 천토회맹이라)

何遵約法 韓弊煩刑(하준약법이요 한폐번형이라)

起翦頗牧 用軍最精(기전파목은 용군최정이라)

宣威沙漠 馳譽丹靑(선위사막하고 치예단청이라)

 

8(사해지내) 884

九州禹跡 百郡秦幷(구주우적이요 백군진병이라)

嶽宗恒岱 禪主云亭(악종항대요 선주운정이라)

雁門紫塞 鷄田赤城(안문자색하고 계전적성이라)

昆池碣石 鉅野洞庭(곤지갈석이요 거야동정이라)

曠遠綿邈 巖峀杳冥(광원면막하고 암수묘명이라)

治本於農 務玆稼穡(치본어농이요 무자가색이라)

俶載南畝 我藝黍稷(숙재남무하고 아예칠서라)

稅熟貢新 勸賞黜陟(세숙공신하고 권상출척이라)

 

9(관리의 자세) 972

孟軻敦素 史魚秉直(맹가돈소하고 사어병직이라)

庶幾中庸 勞謙謹勅(서기중용이면 노겸근칙이라)

聆音察理 鑑貌辨色(령음찰리하고 감모변색이라)

貽厥嘉猷 勉其祗植(이궐가유니 면기지식하라)

省躬譏誡 寵增抗極(성궁기계요 총증항극이라)

殆辱近恥 林皐幸卽(태욕근치니 임고행즉하라)

兩疏見機 解組誰逼(양소견기하여 해조수핍이라)

索居閑處 沈默寂廖(색거한처하고 침묵적요라)

 

 

 

 

 

 

 

 

 

 

10(안빈락도)1080

求古尋論 散慮逍遙(구고심론하고 산려소요라)

欣奏累遣 慽謝歡招(흔주루견하고 척사환초라)

渠荷的歷 園莽抽條(거하적력이요 원망추조로다)

枇杷晩翠 梧桐早凋(비파만취요 오동조조라)

陳根委翳 落葉飄颻(진근위예요 낙엽표요라)

遊鯤獨運 凌摩絳宵(유곤독운이요 능마강소라)

耽讀翫市 寓目囊箱(탐독완시하여 우목낭상이라)

易輶攸畏 屬耳垣墻(이유유외요 속이원장이니라)

具膳飡飯 適口充腸(구선손반이요 적구충장이라)

飽飫烹宰 飢厭糟糠(포어팽제요 기염조강이라)

 

11(노후의 삶)1080

親戚故舊 老少異糧(친척고구요 노소이량이라)

妾御績紡 侍巾帷房(첩어적방하고 시건유방이라)

紈扇圓潔 銀燭煒煌(환선원결이요 은촉위황이라)

晝眠夕寐 藍筍象牀(주면석매요 람순상상이라)

絃歌酒讌 接杯擧觴(현가주연하고 접배거상이라)

矯手頓足 悅豫且康(교수돈족하니 열예차강이라)

嫡後嗣續 祭祀蒸嘗(적후사속하고 제사증상이라)

稽顙再拜 悚懼恐惶(계상제배하고 송구공황이라)

箋牒簡要 顧答審詳(전첩간요하고 고답심상하라)

骸垢想浴 執熱願凉(해구상욕이요 집열원량이라)

 

 

12(시대를 풍미한 사람들)648

驢騾犢特 駭躍超驤 (여라독특이 해약초양이라)

誅斬賊盜 捕獲叛亡(주참도적이요 포획반망이라)

布射僚丸 嵇琴阮嘯(포사료환이요 혜금완소라)

恬筆倫紙 鈞巧任釣(염필윤지요 균교임조라)

釋紛利俗 竝皆佳妙(석분이속하니 병개가묘라)

毛施淑姿 工嚬姸笑(모시죽자요 공빈연소라)

 

13(수인사대천명)756

年矢每催 羲暉朗曜 (년시매최요 희휘랑요라)

璇璣懸斡 晦魄環照(선기현알하고 회백환조라)

指薪修祐 永綏吉邵(지신수우요 영수길소라)

矩步引領 俯仰廊廟(구보인령하고 부앙랑묘하라)

束帶矜莊 徘徊瞻眺(속대긍장하니 배회첨조라)

孤陋寡聞 愚蒙等哨(고루과문하니 우몽등초라)

謂語助者 焉哉乎也(위어조자하니 언제호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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