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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산진달래동산(부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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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산진달래동산(부천)

運善최명길 2024. 3. 2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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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다 원미산에 잠깐들렸다. 일몰이 오후 6시24분이라
5시50분이 넘어 늦은 감이 있었지만 부지런히 오르니 금 새 오른다.
그 속도로 진달래 동산을 둘러봤다. 아직 70퍼센트정도 폈다.
주말 쯤 만개할것이다. 어머니와의 짧은 추억이 있는곳이다.
돌아 가시기전 병원에서 잠시 퇴원한 날 아침 일찍 모시고
소월시 진달래시비앞에서 웃으시며 포즈를 취해 주시던
순간을 잊을 수없어 꼭 시비앞을 들린다. 가까운 석왕사에 모셨으니
아마도 지금 내 곁에 오셨을지도 모르겠다. 해지고 구름은 어둠
속으로 달리는 시간이다. 본능적으로 걸음이 바쁘다.
부천 청소련 수련관에서 원미정 방향으로
잘 되어 있는 등산로를 따라 10분쯤 걸으면 능선이 나오는데
좌측으로 원미정 우측에 진달래 동산이 있다.
진달래 동산 맨 위쪽이라 우선 전체적인 조망이 시원하다.
능선길을 따라 계속진행하다 진달래군락으로 들어갔다 나왔다하며
사진찍고 동산 중간에 있는 계단을 따라 공연장이 있는 운동장으로 내려가면
아래서 위를 조망할 수 있어 좋다. 그렇게 쭈욱 걸어서 소월의 진달래꽃
시비가 있는 정문 쪽으로 가서 다시 시비 우측길로 오르면
진달래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딱히 코스랄 것이 없다. 이곳저곳 두서없이 다녀도
1시간이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