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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도산

북한산 원효봉

運善최명길 2024. 5. 1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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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원효봉(505미터)
비온 뒤라 하늘이 깨끗했다.
북한산으로 갔다.
향로봉 독바위까지 가볍게
오를 생각으로 갔지만 진관사
주차장까지 차들이 많아
산성탐방센터쪽으로 갔다.
석탄일즈음이라 벌써 사찰
주변은 붐비고 밀린다.
산행은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에서 오후3시40분에 출발했다.
쉬이 오를 수 있고 짧은 코스
원효봉을 향해 갔다.
무장애탐방로 입구에서 둘레길 내시묘역길로 들어섰다.
비로 불어난 계곡물이 씨끄러울
정도로 힘차게 흘렀다.  
내시묘역길은 큰 소나무가
많다.  솔향과 아카시아향 수국
찔레꽃 애기똥풀 우거진 풀잎 사이로 가늘게 난 오솔길까지 이때의 내시묘역길 풍경이다.
원효봉가려면 이 길을 따라가다
원효봉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가야한다. 첫번째
시구문까지는 우거진 숲이다.
시구문지나 원효암까지는 가파르
고 돌계단이다.   쉬엄쉬엄가게
되는 곳이다. 원효암 경내를 잠시
돌아보고 복전함에 시주도 하고
시야가 열리는  철 손잡이가 있는 바위까지도 가파른 길이라 빨리 걷지 못하고 천천히 걸었다.
사실 원효봉코스는 끝까지 오르막이다.
원효봉정상까지 가파르게 오르지만 거리는 짧다.
편도3킬로미터 쯤된다.  
이정표 안내판 거리로는 편도2.3키로미터 왕복 4.6킬로미터다.
실제 걷게되는 거리는
원점회귀6.3킬로미터였다.
원효봉정상은 평평하다.
너럭바위가 넓은 마당을 펼쳐놓아서 쉬기에 좋다.  
북한산 백운대 바로 아래
위치해 있어서 백운대로
이어지는 염초봉에서 부터
정상(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문수봉까지 길게 늘어진
능선길과 문수봉을이어 의상능선
멀리 펼친 서해바다 쪽으로 소래산과 계양산이 꼬깔처럼
있고 도봉산까지 360도 파노라마다. 웅장하다.
원효봉은 의상봉과 마주본다.
왼쪽은 백운대가 높이 벽을
치며 하늘에 닿고 오른쪽은
해가 기우는 바다다. 서해로
기우는 해따라 그림자도
길게 눕는다.  (서둘러 하산해서
돌아오다 김포대교에서 일몰을
봤다.)왔던길로 원점회귀했다.
3시간을 걸었다.

"푸른 숲
깨끗한 하늘 빛
신비의 바위
나는 자연이 되고
살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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