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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흔적

부자사이.

運善최명길 2006. 6. 5.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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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기분이 심란하다.  

지난 밤 큰놈을 호되게 나무라고 난 뒤라 마음이 무겁고 아프다.

어릴적 난 큰놈이라는 이유에서 아버님으로 부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물론 회초리와 친구하면서 자랐다.

그런지라 난 친구 같은 아빠가 되서

대화하고 사랑하는 부자 관계를 만들어 보겠노라고

애쓰고 또 애쓰며 잘 해 주었는데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나 어릴적 우리 부모님 심정도 이와 같았으리라 생각하니

부모님에 대한 생각이 간절하다.

자식에 대한 관심을 접고 살자니 두렵고

신경을 쓰자니 마음 아프고 답답하다.

세상에 부모와 자식의 관계같이

사랑 스런 관계도 없지만

웬수같은 관계또한 마찬 가지다.

전자와 후자의 관계가 공존함을 알지만

이해 안되고 미울 때는 남보다 못하니

마음을 다잡아 가르치기 보다

나아갈 방향을 서로 논의 하는 수 밖에

퇴근하고 돌아와 일찍 잠을 청했다.

머리가 무겁고 몸도 무거운 것이 별로 몸이 좋지않다.

아들놈들은  잠간 달라진 모습을 보이지만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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