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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흔적

비가 오네요.

運善최명길 2007. 3. 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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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 유리에 성애가 뿌옇더니

봄비가 내리고 있네요.

가벼운 바람막이 옷을 입고

혼자 사무실에 나와 봤습니다.

요즘은 토요일 쉬는 곳이

많아 조용합니다.

책한권 펼쳐 읽고 있는데

노트에 올려놓은

휴대폰의 진동이 우~웅하고

떨립니다.

지인의 부친께서 운명하셨다는

부고네요.

집에서 옷갈아입고 출발해야

할것 같습니다.

아니 그냥 출발해도 될 것같네요.

옷이 온통 검은 색이라

혼자가긴 너무 먼길이라

오산에 있는 친구에게

전화해서 여수 놀러 가자고

했습니다. 

그러자고 하네요. ㅎ

여수도 비가 많이 올텐데

전화준 이의 마음따라

달려 가 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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