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은 날

아내의 편지 본문

삶의 흔적

아내의 편지

運善최명길 2007. 3. 23. 19:15
728x90

그대, 그리운 이 - 백창우

세상 어디에 그대 같은 이 있을까
그대, 가까이 있어도 언제나 그리운 사람
좋은 꿈 꾸었는지
매일 그대 가슴 조금씩 망가뜨리지만
그래도 아침이면 그대 곁에
잠들어 있잖아
오늘은
눈이 올 거야, 함박눈이
세상 가득 우리 마음 가득
. . . . . . . . . . . .
. . . . . . . . . . .
한 편의 아름다운 시처럼 살고 싶어
스무 살 착한 가슴 끝내 지키며
푸른 하늘처럼 살고 싶어
늘 새롭게 시작하는
늘 새롭게 길 떠나는
그대의 사랑처럼
그렇게, 빛나는 삶
살고 싶어

 

 

 

이처럼 비가 내리는 날은

따스한 봄 볕이 그립기도 하지만

비 그치면 파릇 파릇 돋을 싹과

꽃들의 고운 자태와 향기를 찾아   

다정한 賞春의 꿈을 품어 본다오

 

생각이 달라

싸우다가도

가슴 속 깊이 끈끈한 정으로

금새 잊고 웃는 우리

오늘도 아마 그러리라  믿으며

좋은 하루 보내

 

'삶의 흔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쯤 눈을 감고 세상을 보면....  (0) 2007.03.26
비가 오네요.  (0) 2007.03.24
놀다보니 하루가 갔네.  (0) 2007.03.21
정이 가는 것들...  (0) 2007.03.19
산책.  (0) 2007.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