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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흔적

정신없이 즐거워라..

運善최명길 2007. 4. 7.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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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이 넘은 선배님들은

아침 잠만 없는게 아니라

노는것에 시간 개념도

빠르다. 

3시에 모여서 운동 하기로

했는데 12시30분부터

왜 아무도 안보이냐고

전화를 하신다.

하늘같은 선배님들이라

하던일 멈추고 달려갔다.

하나둘 후배들이 모여들고

족구장은 언제나 처럼 활기차다.

내 동기들이 가장 많이 모였다.

30회 조직원처럼 잘 뭉친다.

오늘은 우리 30회들과 일명

아더스 ㅎㅎ 한글로 쓴다.

그렇게 몇판을 뛰고 나니

허리도 아프고 다리는 물론

온몸이 장난아니다.

물론 한쪽에서는

고창에서 가져온 복분자주,

중국출장다녀온 친구가 가져온 제갈량주,

막걸리,쭈꾸미 한상 거하게 둘러앉아

좌판을 벌렸다.

선배들과 나누는 운동과 술

목이 터지도록 소리지르고

우기고 웃고 정신없이 즐겁다.

30대,40대,50대 나이들을 집에다

두고온 사람들 같다.

오늘 뛴 30회는 날 포함해 사실

2진들인데 전승했으니 이변이다.

찬이가 이글을 보면 웃고 있겠지만 ㅎㅎㅎ

집에 들어오자 마자

가족들과  "이장과군수" 영화보고

들어오니 벌써 영시가 넘었다.

하루 정말 정신없이 즐겁게 보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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