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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흔적

제주 출장.

運善최명길 2007. 11. 28.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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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주가는 비행편이

졸업여행하는 학생들 때문에

새벽이나 오후 밖에 없다.

일단 빨리 나가 대기를 해보지만

자리가 나질 않는다.

세상 많이 좋아졌다.

신혼여행으로 가던 제주도가

아이들 졸업,수학여행정도로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장소가 되었다.

제주 날씨가 너무 좋아

한라산 등줄기가 시원하게 다 보인다.

택시를 탓는데 문을 활짝열어놓고 달린다.

더워서 그런단다.

조끼까지 걸친 몸이 답답해서

겉옷은 벗어 팔에 걸쳤다.

술이 약하긴 하지만

어제 조금 과했는지

밤새  앓고 나선 출장이라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다.

이젠 주량을 맥주500cc한잔으로

굳혀야 할 것 같다.

마실 땐 모르고 마시는데

꼭 머리가 터질 듯 아프다.

아예 술 마신다는 말을 하지 말아야 겠다.

제주에서 서울오는 비행편은 예약시간보다

1시간 당겨 올 수 있었다.

갈때보다 자리의  여유가 있었다.

김포공항에 도착해 출구에서 차를 받는데

너무 춥다.  제주와 서울날씨가 많이 다르다.

사람의 마음이 간사한 것인지

너무 추워 주차대행 아저씨가

빨리왔는데도 늦게온다는 느낌이 든다.

 

출장의 목적이 제주지방법원집행관사무소에 들려

강제집행취하를 해주기 위한 것이어서 소득없는

출장이었다.  

조건없이 기회를 주기로 작정하고 내린 결정이라

후회는 없는데 미덥지 않은 그 사람의 전망이

답답하게 한다.    풀어준 만큼 잘살아야 하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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