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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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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삼성산*산행일자:2025.01.12.*산행코스:관악역-삼성초입구들머리-제2전망대-학우봉능선-제1쉼터-안양유원지계곡-안양사쪽암벽연습장-제1전망아래 마애종하산길-마애종-관악역*산행거리:8킬로미터*소요시간:4시간 산에 갔다이유없이 가고생각없이 돌아온다.산이 늘 그 곳이 있듯나도 한결같다.뜻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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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이어 행주산성 역사공원을 다시 갔다.갔던 곳을 다시 간 것은 새로 단장한 강변 데크길을 아내와걷고 싶어서다. 한강변을 따라걷고 산성은 정상부근 후문까지 갔지만 입장시간 4시가 넘어 돌아섰다. 그만큼만 갔어도 제법 경치도 좋고 운동도되었다. 산성 쪽문에서 내려오며 보게되는 경치도 좋다.한강을 따라 연이은 다리와 강따라 선 고층건물들이 새삼 서울이다. 해는 기울다 개화산에 걸쳤다. 아내와 함께라 어두워지면 겨울 산길이 위험해서 가까운 데크길로 빠르게 이동했다. 방화대교에 끈적한 (갱엿)갯엿같은 햇살이 묻어나기 시작했다. 역사공원에 도착하니 개화산에 있던 해는 계양산에서 지고있다.크고 화려하다.나무가지 사이에 카메라를고정한 체 감동한 만큼의 셔트를 눌렀다. 집에 오는길에 마트에 들려저녁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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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이 제법 많이 내렸다. 오전엔 집에 머물다 오후에 되서야 소래산으로 갔다.만의골 노상주차장에 주차하고 소래산 정상을 향해 곧장 올라갔다. 정상으로 가는 길햇살을 등진 나무줄기에는 눈이 제법 앉아있어 눈꽃 분위기가 났다.정상에 이르니 안개가 자욱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바람도 불고 추워서 잠시 머물다 반대편 철탑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했다.길이 미끄럽다. 조심해서 철탑까지 내려와 인천대공원 동문방향으로 하산했다.이렇게 잠깐 걸어도 4.5킬로미터나 걷게된다. 1시간40분이나 소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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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어머니 모신 석왕사를 다녀오려 나섰다가 동료와 행주산성둘레길을 걸었다.행주산성역사공원주차장에 주차하고 행오정(군인들초소였던 곳)에서 새롭게단장한 행주산성수변수리길을 따라 걷다가 행주수위관측소 수문을 넘어고양대덕 생태공원방향 공항철도다리까지 걸으니 너무 멀리왔다. 다시 행주산성방향으로 돌아와 행주산성먹거리촌에서 이곳 명소 원조국수집에서 점심을 먹었다.점심을 먹고 행주산성안으로 들어가 대첩기념관인 충의정을넘어 다시 산성수변수리길을따라 원점회귀했다. 15000걸음을 넘었다. 3시간 10분 11.5킬로미터나 걸었다. 돌아오는 길에 어머님을 모신 부천 석왕사에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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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생태습지 정문에서 갈대 숲으로 들어가지 않고 외곽으로 한 바퀴 도는데 약 5킬로미터1시간이 좀 더 걸린듯 하다. 새해 첫날 아침엔 갯골 자전거다리에서 일출 맞이를 했다.오후엔 소래생태습지로가 운동삼아 한바퀴 걸었다. 넓은 갈대밭이 펼쳐있어 전망도 시원시원하고지루하지 않아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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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티비를 보다가 놀라는 일이 잦다.비상계엄에 이어 항공기참사까지 연말이 슬프게 왔다.어제 내내 티비를 보며 안타깝게 생존자가 늘어나기를고대했지만 생존자 2명 이후엔 더이상의 좋은 소식이 없었다.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179명 사망돌아가신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빈다. 남은 가족들의 아픔을 생각하면가슴이 아린다.2024년의 연말이 슬프다. 심란한 마음에 잠깐 나가 갯골생태공원으로 가 1시간30분정도 걷고돌아왔다. 하늘도 잿빛으로 어둡고 날은 어느때보다 쌀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