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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페이지

어머님의 입원날이 또 다가 온다.

運善최명길 2009. 5. 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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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이나 신문에서 암 이야기가 나오면 관심있게 보게된다.  

어머님의 암선고 이후 치료과정이 진행되고 있어서 그렇다.

 

3월11일 입원해서 긴시간 동안 항암치료를 하고 벌써 두번이나

입,퇴원을 했다.  2차치료까지 마쳤다.  5월25일 다시 입원해서

3차 항암치료를 해야한다.  그간의 치료 정도를 보기위한 검사도

하게 될 것이다.  2주정도 집에 모시면서 이곳저곳 다녀보기도하고

외식도 가끔하다보니 어머님이 환자인것을 망각할때가 있다.

 

걷지를 못해 보행기를 준비했었는데 집에 계시면서 

약간은 불편하지만 걸음을 걸으시고 식사도 곧잘하신다. 

이젠 시골로 내려가도 되겠다는 말씀을 하실 정도로  나아지셨다.

 

암이던 그 어떤 병이던 고통을 수반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잘 관리하면서 사는 동안 편안하게 살수만 있다면 두려움이

잦아들것도 같다. 

 

그간의 많은 눈물과 가슴아픈 일들이 어머님의

병이 조금씩 나아지면서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했다.

 

매일 매일 행복하게 살아야 후회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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