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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흔적

기해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바랍니다.

運善최명길 2019. 1. 3.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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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년을 황금돼지의 해라고 한다.

음양오행의 토(土)인 천간의기(己)

황색을 의미 하기 때문에

己亥年을 황금돼지라고 하며

넉넉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하는 것이다.

물심양면 행복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 하면서 100세 노인

수필가 김형석교수가 TV에서

무심한 듯 하시는 말씀중에

"아내가 가고 나니 집이 비더니

친하게 지내던 벗이 가고나니

세상이 다 비어 버리더라"라는

한마디가 가슴에 알알하게 맺혀서

생각하게 하고 애잔함으로

나를 출렁였다.

그 마음 담아서 가볍게

붓끝에 묵향으로 담았다.

 

琴瑟百年(금슬백년)

백년가약 맺은 부부도

삶을 동반하는 벗들도

백년은 함께 못 하지만

사는 동안 금슬의 화음으로

서로의 소리를 알아주는 지기로

남은 자 그리움의 벌을

받을 지라도

그대와 정답게 가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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