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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은 날
내일은 초등동기들 모임이다. 모임이라 해봐야 금년들어 처음하는것인데 그제 부터 스킨 부작용인가 눈이 부어 가라앉질 않는다. 눈을 따뜻하게 찜질 했더니 부기가 조금 가라앉은 모양이다. 아내가 웃으면서 그러다 동창회 나갈 수 있겠네 한다. 멀정하게 살다가 어쩌다 한번 하는 모임두고 눈이 밤..
단풍으로 물들던 교정에 낙엽이 지던 날 난 자판기 커피를 한잔 뽑아들고 계단식 정원의 한 벤취에 폼나게 앉아 청춘의 고독을 심하게 씹고 있었다. 사실 영장을 받아 놓고 군대갈 날이 이미 확정된 상황에서 그냥 교정에 나가 빈둥대며 남은 시간을 때우던 시기였다. 그래 책이나 미치도록 읽다가 군..
마흔 다섯 내 나이다. 왜 나이를 적었냐면 큰 아들놈 나이가 16살이다. 그게 뭐 대수냐 아니다 내겐 특별하다 내가 16살때 아버지가 지금의 내 나이였기 때문이다. 그때는 아버지를 몰랐다. 아마 내 아들도 그럴지 모른다. 아빠는 날 모른다고 아이를 키우면서 아버지를 생각하는 때가 많아진다. 아버지..
무엇을 찾아서가 아닌 그저 산을 오른다. 시도 때도없이 길은 어둠속에서도 기억한다. 어디로 가야하는지... 높이 오르면 보인다. 어디가 길인지...
문자 메시지가 뜬다. xxx 부친상 이어 몇몇 친구에게서 전화가 온다. 갈꺼니 응 가야지 다른 일도 아니고 애사 아니냐 그렇게 이어진 대화 서울에서 부천에서 그렇게 모인 3명은 차 한대로 저녁 9시30분에 광주로 출발했다. 모처럼 약 8시간의 시간이 우리에게 주어진 셈이다. 그 시간이면 오고 가면서 서..
밤새 내린비로 기온이 급강하 한데다 바람까지 부는데 매주 수요일 밤 산행을 멈출 수 없어 아내와 함께 나섰다. 차가운 곳에 가면 두드러기가 생기는 아내는 겨울이면 산에가지 못한다. 오늘은 완전무장시켜 아내와 함께 짧지만 긴 시간을 걸었다. 나설때는 망설여졌는데 등산로 입구에 이르고 보니 ..
가슴 아리는 이야기로 엮은 책을 보며 아이들 볼까봐 눈물 참아가며 페이지를 넘긴다 아 이제 나도 늙었나보다 책을 보면서도 눈물이 나고 가슴이 알알이 아프니.... 언제 부턴가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던 눈물샘이 아직도 내게 남아 있었던 것인가. 이상하다 이젠 그 눈물이 슬프다. 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