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탄도항
- 상원사#적멸보궁
- 소래산일출
- 시흥자전거다리 일출
- 오블완
- 누에섬등대
- 교동향교
- 북한산
- 향로봉
- 백운대
- 사모바위
- 임꺽정봉
- 감악산얼굴바위
- 카페프린스
- 관곡지
- 인수봉
- 선유도
- 윤봉길의사 충의문
- 자운봉
- 교동읍성
- 응봉능선
- 담양
- 탄도항퇴작암층
- 티스토리챌린지
- 소래산마애불
- 영종도 노적봉
- 한진항
- 대룡시장
- 권필
- 비봉
- Today
- Total
목록삶의 흔적 (855)
산이 좋은 날
버릇이 되어버린 주말의 일상 베낭을 메고 산으로 간다. 뭐 딱히 이유도 없고 그냥간다. 토요일 후배가 계양산 솔밭길이 좋다고 하니 그럼 그곳으로 가자고 나선길이다. 찔레꽃 향기가 이렇게도 진했던가 길을 가득채운 찔레꽃 향기가 좋았다. 목상동 사유지를 지나 바로 솔밭이 나왔다. ..
어머니를 모신 부천 석왕사에 다녀왔다. 불교 신도는 아니다. 굳이 따지자면 아내가 불교인 셈이고 큰아이 어렸을 때 이절의 유치원을 다니게 해서 인연이 되었다. 석왕사 영묘각이다. 두 아이의 연등을 달고 어머니 영가등도 달았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절을 벋어나 안양천 유채밭을 들..
봄은 가까이서 머물다 먼 곳 찿아 나선 사이 훌쩍 떠나간다. 집 주변에서도 꽃망울이 터지고 화려한 모습으로 자태를 드러내지만 그저 한 눈길로 스쳐버린다. 삶의 가지 끝 서운한 봄이 간다. 익숙한 이들이 주는 봄 같이 소소한 기쁨에도 눈길한번 건내는 행복한 하루 보내길..... 사..
아랫녘은 벌써 매화가 피었다고 한다. 봄 기운 살짝 묻어있는 싸한 공기가 몸을 파고 드는 날들이다. 두툼하게 차려입고 햇빛 쏟아지는 거리로 나서서 그리워질 겨울의 찬 공기를 만끽해 보라 나쁘지 않을 것이다. 이 계절 지나고 나면 나는 찾아온 계절을 놀라워 하며 카메라를 연발 들이댈 것이다. 만나고 헤어짐이 자연만큼 확실한게 있던가 공존하지 못하는 계절이 잠시 아쉬울 뿐 오는 계절은 늘 기쁨이다. 아래 한시 한 수를 접하면서 생각하게 되는 것은 어차피 이 세상에 나왔으니 하루하루 찬 바람이 뼛속에 드는 고통이 있더라고 지치지 말고 살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한 겨울 매서운 추위를 이겨낸 매화가 코끝에 진한 향기를 선사하듯 일상을 잘 살아낸 사람에게선 편안하고 인간적인 너무도 인간적인 사람냄새가 구수하게 풍길..
새해도 벌써 2월로 접어들었습니다. 약동하는 봄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오늘 하루도 포근한 한마디 건네는 하루 보내시기바랍니다. 알 수 없는 세상을 살고 알 수 없는 사람들을 만나지만 그저 순수한 마음만으로 저는 늘 그대에게 다가갑니다. 저를 아는 모든이에게 2월의 고운 하루가 ..
설쇠러 오신 아버님이 시골로 가시고 나니 집안이 허전하다 아내와 함께 가까운 인천대공원 산책을 하고 왔다. 다음 날은 친구와 가까운 호암산을 가볍게 걸었다. 또 한 계절이 흘러가고 있다. 설도 지나갔다. 가족이 모였던 행복한 소란의 시간도 가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올 가을도 지나가나 싶었는데 울적하다. 오히려 아픔만 골라 더 슬퍼지고 고독해진다. 누구 탓도 아닌데 가을은 늘 그렇다. 杜牧(당 시인) 의 山行 遠上寒山石徑斜(원상한산석경사) 白雲生處有人家(백운생처유인가) 停車坐愛楓林晩(정거좌애풍림만) 霜葉紅於二月花(상엽홍어이월화) 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