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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삶의 흔적 (847)
산이 좋은 날
2024.09.13.아버님을 뵙고왔다. 새벽에 일어나 명절 시작 전 밀리지않는 틈에 길을 나섰다. 밀리지 않으니 300킬로미터가그리 멀지않다. 담양에 일찍 도착했다. 아버님께 바로가지않고 고종사촌을 보러 가서 고모님도 뵙고 이어 사촌형집을들렸다. 사촌형은 집에 없다.하우스나 축사, 들 어딘가 있을것이다 워낙 大農이라 찾아볼 수도 없어 전화도 하지않고 토방에 과일 상자만 두고 왔다.아마도 들어와서 CCTV를 보게될것이다. 인사를 할 곳은했으니 시골집으로 갔다. 아버님이 주무시고 계신다.앉아서 일어나실 때를 기다렸다.잠시 있다 동생이 아버님을깨웠다. 이런저런얘기를 건내며아버님 상태를 살폈다. 늘 첫 질문은 내가 누군지를 묻는것이다. 큰 소리로 말하지않으면 듣지 못하신다.다행이다 알아보신다. ..
24.06.18아버님 뵈러 다녀왔다.마을 들어가는 도로에 가로수가(이팦나무)심어져 있고 입구에만 있던 버스 정류장이 동네앞에도 생겼다. 그동안 방치 되었던 동네 우물도 청소해서 깔끔한모습이다.동네 정자에는 어르신들이보이지 않고 썰렁하다.다 돌아가시고 요양원에도 가셨다. 집으로 들어서니 아버님은 주무시고 계셨다.소식없이 들려서 모르고 계신다.동생에게 근황을 듣고 있는 중에일어나셨다. 인사하니 한참을보시더니 알아 보신다. 이젠 대화도 몇 마디 못 나눈다.알아보신 것만으로도 다행이다.마루로 나오니 천천히 나오셔서 의자에 앉으신다.잠시 앉아 있었다. 이대로의모습이 아버님 찾아뵈서 할 수 있는 전부가 되었다.자식 노릇이고 마음의 숙제를하고 있는 것이다. 슬프지만그랬다. 마음은 이 동네저 동네 아버님..
방송을 보다가 내용이 좋아 찾아서 옮겨 보았다.봉은사 봉축법요식에서 진우스님 봉축사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2024.05.15..꽃 봉오리 들이 저마다의 색을 뽐내며화엄(華嚴)세상 속에서 어우러집니다.온 세상이 기쁨으로 장엄하며이 땅에 부처님 오심을 찬탄하고 있습니다.이 눈부신 시절의 환희 속에서 우리는 부처님께서 오신 참 의미를 함께되새깁니다.부처님께서 탄생하시며 처음으로 말씀하신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내 마음을 편안하게 할 주인공은 나다 삼계개고 아당안지 (三界皆苦 我當安之)내 이웃의 고통을 편안하게 할 주인공도 나다 마음이 편안하면 괴로움이 없는 부처의 세상입니다.흔들림 없이 고요한 깨친 마음으로 보면온세상 인과 인연의 모습들이 오롯합니다.걸림없는 마음은 더 이상자신의 안락과 이익에 머물지..
웃음꽃핀 전날의 식사와 카네이션을 받고 어버이날 을 맞았다. 아들내외 아내와 나 이제 여섯 식구가 모이니 자리가 꽉 찬다. 다행인지 모이면 웃음꽃이 핀다. 나 역시 그렇다. 즐겁게 보낸 다음 날 아침 아파트 거실에서 창밖을 보니 풍성해진 나무가 마치 숲속 펜션에 있는 듯 해서 아내를 불렀다. 이제 어디 갈것없네 우리집이 숲속같아 입주한 시간이 길었던 만큼 나무들이 울창해져서 봄 여름은 숲속에 사는 느낌이다. 아내는 요즘 수목과 관련된 공부를 한다. 식물관련기사 자격 시험인데 난 공부하려다 시험 응시 자격이 되지않았다 아내는 농학과 학사 자격도 있어서 일도 접었으니 본인이 공부하겠다며 열심이다. 어버이날 아버님과 전화도 못하고 동생에게 전화로 안부만 물었다. 2024년 어버이날이 지나갔다.
지난해 말 시골집에 다녀오고 두 어달 시간이 지나갔다. 마음이 불편했다. 어제부터 다녀와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참인데 장모님께서 넘어져서 입원해 계신단다. 구실이 생겼다. 아버지를 뵈러갔다. 사무실 출근해서 잠깐 일보고 출발했다. 도로는 화성부근 잠깐 밀리다 그럭저럭 괜찮아 두 시쯤 시골집에 도착했다. 아버님뵙고 늘 하던말 절 아시겠냐고 묻고 손자 결혼식 시킨얘기하고 사진도 보여 드리니 잘보이지도 않으시면서 결혼전 애들이 다녀간 얘기를 하신다. 그렇게 잠깐 뵙는 것으로 내 마음의 불편을 덜어내고 장모님 입원해 계시는 병원에 들렸다. 병원 앞 약국에 들려 홍삼 음료를 사서 입원실에 들리니 누워계신다. 장모님하고 부르니 반가우신지 활짝웃으시며 반갑게 맞으신다. 다들 서울에 있어 찾아볼 자식이 없다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