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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은 날
아침에 일어나 신문을 보는데 활자가 눈에 아른 거린다. 노안이 왔나 벌써 그럼 안되는데 눈을 두어번 비비고 다시 보니 보인다. 사람도 세월이 가면 중고가 되는가보다. 멀쩡하던 코가 맹맹하더니 콧물이 고이고 답답하다. 아침이면 다 나아지겠지만 감기약이라도 먹고 싶지만 속이 안좋아서 위장약 ..
오십이 넘은 선배님들은 아침 잠만 없는게 아니라 노는것에 시간 개념도 빠르다. 3시에 모여서 운동 하기로 했는데 12시30분부터 왜 아무도 안보이냐고 전화를 하신다. 하늘같은 선배님들이라 하던일 멈추고 달려갔다. 하나둘 후배들이 모여들고 족구장은 언제나 처럼 활기차다. 내 동기들이 가장 많이..
만나자면 늘 바쁘다 한단다. 친구가 하는 말이 아니다. 거래처의 중역이 하는 말이다. 친구처럼 지내온지 해가 거듭되다보니 내가 술이 약한걸 잘 알면서도 가끔 한잔 하자며 연락을 한다. 특별한 일이 없을땐 자리를 함께해 술로 소위 맞짱을 뜨고 대략 3일쯤을 아파 죽는다. 머리는 깨질듯 아프고 몸..
어느 맑은 봄날, 바람에 이리저리 휘날리는 나뭇가지를 보며 제자가 물었다. "스승님, 저것은 나뭇가지가 움직이는 겁니까? 바람이 움직이는 겁니까?" 스승은 제자가 가르키는 곳은 보지도 않은채 웃으며 말했다. "움직이는 것은 나뭇가지도 아니고 바람도 아니며 네 마음뿐이다." <영화 "달콤한 인생..
몇해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거의 잊고 살았던 친구에게 늦은 시간에 전화가 왔다. 나 광주에서 올라왔는데 친구들 동원해야 되겠다" 다짜고짜 그렇게 말하는 것이다. 무슨일이냐고 물었더니 친구의 억울한 죽음과 친구가 근무했던 회사의 처신에 불만이 있어 친구의 주검을 자기차에 태워 생전 친구..
미워지는 사람 그 사람이 곁에 있습니다. 이상합니다. 미워죽겠는데 정말 미운데 밉지 않습니다. 미워 미워서 정신없이 미워서 미워할 수 없습니다. 그사람이 곁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