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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삶의 흔적 (855)
산이 좋은 날
카톡으로 친구가 문자를 보내온 내용이다. 점심시간이 될 무렵이다. 나와 또다른 한명을 포함 세명이 그룹이 된 카톡이다. 어제 지방다녀와서 이것저것 서류좀 정리하고 있던 참인데 오후 시간이 그리 바쁘지 않은 것 같아서 그러자고 했다. 11시30분쯤 선배가 하는 피부과에서 만났다. 일..
두달에 한번씩 모이는 각 분야에서 최고로 살아가고 있는 친구들이다. 나이들어서들 그러는지 술도 별로 안마시고 가볍게 대화하고 당구한 판에 다들 돌아가기 바쁘다. 나이 든다는 것은 여러가지 면에서 힘이 떨어지는 것 같다. 한마디로 삶에서 동력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든다. 다들 ..
작은 녀석이 내일 전역을 한다. 말년휴가 나왔다 들어가는 날 부대까지 대려다 주고 왔다. 휴가 나와도 집에 있어도 부모와는 시간을 갖지 못하는 지라 대려다 주면서 차안에서 이런저런 얘기도 나눌 심산이어서였다. 막상 얘기는 별로 하지도 못했다. 저녁 먹여서 들여 보내고 돌아 왔다..
스펀지에 물이 스미듯이 내 감정은 쉬이 젖는다. 감성이 딱딱해져 갈 수록 삶에 직면한 것들에 대한 감정은 잘 젖는다. 안개와 미세먼지로 한치앞이 보이지 않는 날이다. 출근길 가시거리는 20미터도 채 되지 않아서 안개등을 켜고 운전을 했다. 이런 날은 정신 바짝 차리고 앞에 가는차와 뒤에 오는차 신호등까지 잘 살펴야 한다. 감성에 젖어서 멍 때리는 시간을 갖다가는 사고가 날 것이다. 한마디로 감정을 잘 다스리며 회사까지 잘 운전을 해야 하는 날씨다. 감성과 감정의 극명한 대비를 쉽게 보여준 날이다. 삶의 일터에서 감정을 놓고 살수는 없는 일이지만 갈수록 희미해지는 내 감성의 색깔을 되찾고 싶다.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지 않고 풋풋하고 싱싱한 향이 나는 채소같은 감성으로 돌아가 내 뱉는 말이나 글이나 행동..
족구장에서 간단하게 몸 풀고 막걸리로 갈증을 푼다. 생일자가 있어서 샴페인에 케익으로 축하를 하고 튀어 오른 공을 힘차게 내 지를 때의 그 기분으로 시원하게 하루를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