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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삶의 흔적 (855)
산이 좋은 날
어떤날.
감정이 앞서서 눈물을 불러낸다. 알알한 아픔이 싫지않다. 울어버리면 후련할 것 같은데 차오르다 마는 눈물이 아쉽다. ------------- 시작하던 시간의 마음이 퇴근하려하는 지금까지도 끝나지 않았나보다. 정리하고 일어서려다 그마음 잡아서 짧게 옮겨 놓는다.
삶의 흔적
2010. 10. 25. 18:03
무서운 병 암.
사장님 어디 가셨어요. 다시 병원가셨네요. 제발하셔서 입원하셨답니다. 단골로 다니는 동네 이발소 이야기다. 이발소는 다른 분이 잠깐 돌봐 주시나 보다. 3년전 담도암으로 수술하시고 한동안 건강하게 다시 일을 하셨는데 암이 제발해서 입원하셨단다. 한달전 암으로 돌아가신 어머님 생각에 아픔..
삶의 흔적
2010. 10. 7. 07:19
아버님의 시2010.10.04.
慕 情 허망한 인생이 철석같은 백년언약 믿었던게 바보던가 반세기 사랑을 병마들이 질투하여 목숨끊어 갈라놓아 날다마 못잊은 늙은이가 넋을 잃어 숙명마저 애절하다 덧없는 인생이 인연따라 백년가약 바랬던게 잘못인가 반백년 사랑을 모진병이 시기하여 목숨거둬 보내놓아 애타게 그리는 홀아..
삶의 흔적
2010. 10. 4. 19:10
방황
모호한 일기로 때마다의 확실한 구분을 느끼기 어려운 요즘이다. 흐릿한 삶의 경계와 같다. 지금의 내 모습처럼 같다. 가장으로서 의젓하지 못하고 경제인으로서 모습도 열정이 부족하고 사회인으로서의 자세도 호의적이지 못하다. 마치 짙은 어둠에 이르기 전 모습처럼 빛은 잃었으되 어둠은 아닌 ..
삶의 흔적
2010. 6. 4. 1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