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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은 날
일요일 모처럼 동네 주변을 걸었다. 봄 꽃들이 막 피기 시작하지만 바람은 아직 쌀쌀하다. 부천 성주산까지 갔다 전통시장(한신시장)에 들려 봄 나물을 샀다. 봄날 취기에 한마디. 이백 세상 사는 일이 한바탕 꿈과 같은데 어찌 삶을 수고롭게 하는가 종일 취해 쓰러져 앞 기둥에 기대어 누웠다가 문뜩 깨어나 뜰 앞을 보니 새 한마리 꽃속에서 울고 있어 이즘이 어느때인가 물으니 봄 바람에 꾀꼬리 날며 우는구나 그 것을 보니 탄식이 일어 술 앞에두고 혼자 잔 기울이다 크게 노래 부르며 명월을 기다리다 노래 끝나자 그 마음도 사라져 버렸구나 春日醉起言志 李白 處世若大夢하니 胡爲勞其生고 所以終日醉하여 頹然臥前楹이라 覺來眄庭前하니 一鳥花間鳴이라 借問如何時오 春風語流鶯이라 感之欲歎息하고 對酒還自傾이라 浩歌待明月하니 曲盡已..
[春來不似春 (춘래불사춘) 봄은 왔지만 봄 같지 않다. 봄이 봄 같지 않고 몸도 마음도 썰렁해서 춘래불사춘을 생각하다. 唐代 시인 동방규의 소군원이란 시를 찾아 올려봤다. 왕소군은 기원전38년 한나라 원제의 후궁으로 있다가 흉노의 호한야에게 볼모로 가게 되는데 집이 가난해 원제가 후궁을 모집할 때 모연수라는 화공에게 뇌물을 주지 않아 추녀로 그려져 원제에게 선택 받지 못했다. 이 무렵세력이 커진 흉노와 정략결혼을 시키기위해 공주를 볼모로 보내기로 했는데 흉노의 호한야가 궁녀 왕소군(본명 王嬙)을 보고 그녀의 미모에 반한다. 그래서 원제에게 공주가 아니어도 되니 궁녀 중 한명을 데려 가겠다고 한다. 원제는 공주를 보내지 않아도 되니 궁녀중 아무나 한명을 데려가라 한다. 호한야는 왕소군을 지목하는데 원제 앞..
문뜩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것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어 家族이란 단어가 생각을 채웠다. 題靑山白雲圖 李睟光 白雲本無心 백운본무심 靑山亦不語 청산역불어 色相兩空空 색상량공공 風吹何處去 풍취하처거 흰 구름은 본디 마음이 없고 푸른 산도 말이 없네 색과 상 둘 다 실체가 없는데 바람은 불어 어디로 가는지
天符經 一始無始一析三極無 盡本天一一地一二人 一三一積十鉅無櫃化 三天二三地二三人二 三大三合六生七八九 運三四成環五七一妙 衍萬往萬來用變不動 本本心本太陽昻明人 中天地一一終無終一 一始無始一 우주 만물을 하나에서 나오고 하나에서 비롯되나 이 하나는 하나라고 이름 붙이기이전의 하나이며 본래부터 있어온 하나이다. 析三極無盡本 하나는 하늘과 땅과 사람 세갈래로 이루어져 나오지만 그 근본은 변함도 없고 다함도 없다. 天一一地一二人一三 하늘의 본체가 첫 번째로 이루어지고 그 하늘을 바탕으로 땅의 본체가 두 번째로 이루어지고 그 하늘을 바탕으로 사람의 본체가 세 번째로 이루어진다. 一積十鉅無櫃化三 이렇게 변함없는 하나가 형상화 되기 이전의 하늘 땅 사람의 순으로 완성되면서 새로운 하나를 이룬다. 이 새로운 하나는 한정도 없고 ..
雲走天無動 운주천무동/ 구름 달려가도 하늘은 움직임이 없고 舟行岸不移 주행안불이/ 배가 가도 언덕은 옮김이 없네 本是無一物 본시무일물 /본래 아무것도 없는 것을 何處起歡悲 하처기환비 / 어디에서 기쁨과 슬픔이 일어나겠는가. 조선선조때 편양언기선사(鞭羊彦機)의 오도송중에서 위 두 구절만 옮겨봤다.
한자 부수 214자를 순서대로 정리 해봤다. 一 劃(6字) 一 (한 일) 丨 (뚫을 곤) 丶 (불똥 주) 丿 (삣칠 별) 乙 (새 을) 亅(갈고리 궐) 二 劃(23 字) 二 (두이)ㅗ (머리부분 두)人(사 람 인) 儿 (걷는사람 인) 入 (들입)八 (여덟 팔) 冂 (멀경) 冖 (덮을멱)冫 (얼 음 빙) 几 (책 상 궤) 凵 (입벌릴 감) 刀 (칼 도) 力 (힘 력) 勹 (쌀 포) 匕 (비수 비) 匚 (상자 방) 匸 (감출 혜) 十 (열 십) 卜 (점 복) 卩 (병부 절) 厂 (굴바위 엄) 厶 (사사로울 사) 又 (오른손 우) 三 劃(31字) 口 (입 구)囗 (에 울 위)土 (흙 토)士 (선비 사)夂 (더디게올 치)夊 (천천히걸을 쇠) 夕 (저녁 석)大 (큰 대)女 (계집 녀) 子 (아들 자) 宀 (집 면..
중양일(重陽日 음력 9월9일)에 임 첨지(林僉知)와 회음(會飮)하며 우연히 서로 부르고 따르는 사이가 되어 偶爾相徵逐 기분 좋으면 곧장 찾는 우리 이웃사촌 驩然卽比鄰 산골 집에도 중구일이 어김없어서 山家重九日 모정에 서너 사람 모여들 앉았어라 茅榭四三人 나뭇잎은 서리 내려 붉게 물들고 紅葉經霜後 국화꽃은 비를 맞아 더욱 샛노랗네 黃花冒雨新 큰 잔에 아무렴 넘치게 따라야 하고말고 深杯宜滿酌 이렇게라도 좋은 시절 즐겨야 할 테니까 聊此樂良辰 심잠(心箴) 쓸데없는 생각은 허황하고 망녕되어 / 浮念虛妄 마음을 미혹 속으로 빠뜨리는 것 / 使心迷惑 유익함은 없고 해로움만 있으니 / 無益有害 실로 나를 갉아먹는 해충이로다 / 實我蟊賊 아무쪼록 잡념을 제거해야만 / 須要除去 이 마음이 비로소 안정되리니 / 此心乃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