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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은 날
송대 야부 스님의 禪詩 園中花笑聲未聽 (원중화소성미청) 정원에 꽃은 웃고 있어도 웃음소리 들리지 않고 林中鳥涕淚難觀 (임중조체루난관) 숲속에 새는 울고 있어도 눈물이 보이지 않는다 竹影掃階塵不動 (죽영소계진부동) 대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고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달빛은 연못 바닥까지 꿰뚫지만 물에는 흔적조차 없구나. 글속의 글이 바보 같지만 느닷없이 가는 사람들이 있다. 오랫동안 그러려니 연락없이 살다가 부고문자 하나가 뜬다. 정말 오랫동안 잊고 살았던 지인 그는 가고 누군가 내게 부고를 했다. 소식없이 지냈지만 말하면 금방 시간의 간극이 좁아지는 그런데 이렇게 소식이 왔으니 바보같은 글이 써진다. 찰라에 맺힌 이슬처럼 2020.01.13. 거울속의 나는 정말 나일까 지금 보고..
[창랑의 물이 맑으면 내 갓끈을 씻으면 되고, 창랑의 물이 흐리면 내 발을 씻으면 되는 것을] 초나라 조정에서 추방되었던 굴원에게 어부가 한마디 건네고 홀연히 떠나는 모습을 그린 내용으로 가끔 길 걷다 보게 되는 시 구절이다. 滄浪之水淸兮[ 창랑지수청혜] 可以濯吾纓[가이탁오영 ,..
雲谷南澗 朱子 危石下崢嶸 高林上蒼翠 中有橫飛泉 崩奔雜綺麗 雲谷南澗 朱子 危石下崢嶸 위석하쟁영 위태로운 돌이 가파르고 험한 모습으로 아래를 향하고 高林上蒼翠 고림상창취 높은 숲 푸르게 우거지며 위를 향한다. 中有橫飛泉 중유횡비천 그 가운데를 가로지르며 흐르는 물로 崩..
이상은의 시 제목은 무제( 이상은 중국 당나라대의 시인) 相見時難別亦難 서로 만나기도 어렵고 이별 또한 어려워 東風無力百花殘 봄바람에 힘없이 백화가 시드는구나 春蠶到死絲方盡 봄 누에는 죽음에 이르러야 실을 다 뽑아내고 蠟炬成灰淚始干 초는 타서 재가 되어야 눈물이 다하는 법 曉鏡但愁雲鬢改 새벽에 거울 보니 근심으로 검은 머리 희어지고 夜吟應覺月光寒 밤에 시를 읊다가 달빛이 차가워진 것 알았네 蓬萊此去無多路 그대 사는 봉래산 여기서 멀지 않으니 靑鳥殷勤爲探看 파랑새야 몰래 날아가 찾아봐 다오 누에는 죽을때까지 쉬지않고 실을 뽑다가 죽어야 그 일이 끝나고 초는 타서 재가 되고 나서야 비로소 눈물이 다 마른다는 싯구에서 인생사 무상함이 느껴진다. 삶의 고단한 길에서 그리운이 그리워 하는 이상은의 마음이 느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