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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은 날
연말이러서 그런지 마음이 소란스럽고 바쁘다. 일심불란(一心不亂)의 고요한 마음으로돌아 가보려고 삼매를 써봤다. 진여삼매(眞如無相)는 일행삼매 (一行三昧)라고도 말하며 온갖 망상이 완전히 사라진 상태의 명상. 곧 마음을 고요히 하고, 진여무상 (眞如無相)의 진리를 관 (觀)하여 망..
밤새 내린 눈에 동네가 하얗다. 창밖으로 눈 발이 날리고 있다. 휘몰아 치듯 내리는 눈이 건만 소리가 없다. 문뜩 붓을 들어 글씨를 썼다. 靜(고요할정) 靜中動 눈내리는 모습이 그렇다. 누군가는 구름에 달 가듯이라고도 한다. 중국 당나라때의 시인 백거이가 생각났다. 현종과 양귀비의 절절한 사랑을 장한가로써서 싯귀에 연리지와 비익조를 소재로해 사랑이란 단어를 더욱 실감나게 표현했던 시인 백거이(772~846) 자는 낙천(樂天)이요 호는 취음선생(醉吟先生), 향산거사(香山居士)다. 당나라때 이두한백(이백, 두보, 한유, 백거이)으로 병칭되는 唐을 대표하는 시인이다. 그의 시 夜雪을 옮겨본다. 해석은 눈 발 날리듯 내 마음 가는대로 했다. 已訝衾枕冷(이아금침냉) 벌써 이불 베게가 차갑구나 復見窓戶明(부견창호명..
雨後山如沐이요 (우후산여목) 비 온 뒤의 산은 목욕을 한 것 같고 風前草似醉라 (풍전초사취) 바람 앞의 풀은 술 취한 것 같네.(추구집) 明月松間照(명월송간조) : 밝은 달은 소나무 사이를 비추고 淸泉石上流(청천석상류) : 맑은 샘물은 바위 위를 흐른다 [산거추명(山居秋暝)-왕유(王維)]
도서관에 들려서 이책 저책 둘러 보다가 國語라는 책이 있어 펼쳐보니 중국의 기원전 춘추전국시대를 풍미했던 주나라와 노,제,진,초,정,오,월 각각의 나라(國)에서 일어났던 일(語)들을 모아 놓은 내용들이다. 그 가운데 진나라에 대한 내용이 가장 많았다. 소위 진어편이라고 하는데서 ..
천자문에 대한 나의 생각은 하늘 천, 따지, 검을현, 누를황, 집우,집주,넓을홍,거칠황을....... 이어 외던 익숙한 가락의 초학자들이나 배우는 책이려니 생각했는데 천문 지리 역사 인물 인문에 이르기까지 총망라되어있는 굉장히 어렵고 심오한 책이었다. 마지막 장에 孤陋寡聞 愚蒙等ො..
옛 선비들은 지조와 절개 선비정신을 얘기할 때 사군자를 그리고 쓰고 말을 나누었지만 불가에서는 진흙탕속에서도 곱게 피는 연꽃을 설법하였다. 한편 우거진 잡초들에 대해서는 칭찬보다는 부정적인 개념을 씌워 경시하고 멸시했다. 연꽃은 진흙탕에서 자라고 잡초는 장소불문하고 질..
매미가 시끄럽게 울고 약간은 가을기운 배어 있는 날이다. 가소롭기 그지없는 얄팍한 지식과 짧은 인생에 대해 장자가 말하는 버섯과 매미 이야기가 떠올려지는 날이다. 지금도 사무실 창문으로 매미울음이 귀청이 찢어질 정도로 울어대는 날이다. 장자의 곁에서 함께 (逍遙遊)소요하면..